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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벤처] "대전 토박이 노무사" 이은정 노무법인정음 대표

"선도적인 대전‧세종‧충남 노무법인으로 거듭날 것"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04.18 17:51:15

[프라임경제] "대전 토박이로 공인노무사를 준비하면서부터 대전‧세종‧충청 지역에 기반을 둔 노무법인을 운영하고 싶었어요. 그 계획을 지난해 4월 이루게 됐죠. 다양한 경험을 가진 훌륭한 노무사들과 함께 지역 기업과 근로자에게 속 시원한 해결안을 내놓는 노무법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은정 노무법인정음 대표 ⓒ 노무법인정음

이은정 노무법인정음 대표의 말이다. 노무법인정음은 기업인사팀 및 고용노동부 경력의 노무사들이 시작한 노무법인으로, 대전‧세종‧충청 지역에 기반을 두고 인사노무관리의 전략수립 및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에 최적의 대안을 제공하는 전문가 집단이다.

이 대표는 "대학병원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하다 자연스럽게 노무사라는 직업을 알게 됐고, 이후 조직의 인사 관련 제도를 직접 설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노무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인사노무분야를 꾸준히 공부하던 중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기 위해 안정적인 대학병원을 퇴사하고 공인노무사 자격을 준비했다.

공인노무사 자격 취득 후 다양한 사건과 컨설팅 경험을 체득하고자 서울 소재의 노무법인에서 수습을 거쳐 파트너 노무사로 활약했으며, 최근 고향인 대전으로 돌아와 노무법인 정음을 운영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기업 인사팀 등 다양한 경력 두루 갖춰

이 대표는 기업 경험과 고용노동부 경력을 두루 갖춘 것을 회사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공인노무사는 한 마디로 "인사노무관리 전문가"라며 "인사 노무 영역은 기업에서 발생하는 이슈이기 때문에 조직의 생리를 겪어본 기업경력이 있는 노무사는 관련 이슈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할 때 다양한 업종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어떠한 사건도 최적의 해결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무법인정음은 현재 기업 자문 서비스를 비롯해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 사건 대리 △인사제도컨설팅 △급여 및 4대 보험 아웃소싱 등 다양한 범위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어려운 과로, 업무상 질병 등 산재 업무상 사망과 임금, 근로시간 컨설팅 등을 전문분야로 하고 있어 사건 특성별 맞춤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20대 청년 근로자가 수면 중에 업무상 과로로 사망한 사건, 탄광 근로자가 석탄가루가 폐에 들어가면 폐가 굳는 병인 진폐증에 걸려 사망한 사건 등 업무로 인한 사망 사건이 산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명확한 인과관계를 밝혀 사건을 잘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노무사에 대해 잘 모르는 근로자와 기업이 많다"며 "전문가인 노무사를 조력자라고 생각하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패션업계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도 모델 마련

이 대표는 한 패션 기업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을 성공적으로 컨설팅해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이 선정한 우수사례에 뽑힌 적이 있다.

이 패션 기업의 판매사원들이 백화점 영업시간에 맞춰 근무해야 해 장시간 근무를 하다 보니 피로도가 높았고 개인 생활 향유가 어려웠다. 이 대표는 컨설턴트로서 현장을 직접 방문해 근로자들의 업무를 파악하고, 근로자들의 근로환경에 대해 고민했다.

또한 근로자들에게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근무시간이 짧은 정규직이라는 것과 시간선택제 근로자가 채용되면 기존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될 수 있음을 이해시켰다.

이 대표의 컨설팅을 통해 기존 근로자들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게 됐고, 기업은 조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패션업계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도의 성공적인 모델을 마련하게 됐다.

그는 "여성 비율이 높은 기업에 유연한 근무시간제도인 시간선택제를 도입해 여성 근로자들이 자기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같은 여성으로서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고 돌이켰다.

◆여성 노무사로서 어려움 겪어…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 도움 받아

이 대표는 30대 여성 공인노무사이자 기업 대표로서 어려운 점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성인데다 나이보다 다소 어려보이는 외모때문에 처음에는 복잡하고 무게있는 업무 경험이 부족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인노무사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남성 노무사보다 여성 노무사의 수가 현저히 적어 홍보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여성 기업인으로서 어려운 점을 해결하는데 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 회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회원들은 엄마이자 대표로서 먼저 비슷한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함께 고민해주고 해결방안도 알려줬다.

이은정 노무법인정음 대표가 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 회원들에게 고용노동부 지원금제도를 안내하고 있다. ⓒ 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



이 대표는 반대로 회원들에게 고용노동부 지원금제도를 안내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대전시 외에도 다음 달부터 세종시에 사무실을 추가 운영해 세종시를 주력으로 활동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경력을 가진 노무사들을 많이 영입해 대전‧세종‧충남의 선도적인 노무법인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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