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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트렌드] 폰더블 조롱 '찬사'로 바꾼 LG V50 씽큐 써보니

4G LTE 比 다운로드 속도 7.5배…듀얼스크린 활용성도 높아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5.24 14:53:51

[프라임경제] 트렌디한 사람이 되려면 트렌드에 빠삭해야한다. 그래야 뒤처지지 않는다. 게다가 릿(Lit)한 마인드까지 갖췄다면 바로 트렌트세터가 되는 거다. '쩐다'라는 의미의 릿은 슬랭어(Street Language)다. 즉, 릿한 트렌드라 함은 곧 '쩌는 유행'이라 말할 수 있겠다. 조금 순화해서 '멋진 유행'. 고로 릿트렌드에서는 앞으로 "좀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쓸 법한 멋진 아이템들을 다뤄볼까 한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멈췄다. 심지어 지난해는 스마트폰 등장 10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단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 현상의 가장 큰 이유로 '기술 포화'를 꼽는다. 스마트폰이라는 폼팩터로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줘 더 이상 소비자들을 유인할 '혁신'이 남지 않았다는 얘기다.

◆"혁신엔 조롱이 따르는 법?"…'찬사'로 바꾸는 데 3개월

이런 상황에서 다소 색다른 사용감을 주는 스마트폰이 나왔다. 

LG전자(066570)의 첫 5G(세대) 스마트폰인 'V50 씽큐(ThinQ)'다. 사실 이 제품 자체만 놓고 보면, 다른 제품들과 큰 차이점을 느끼긴 어렵다. 그러나, 전용 액세서리인 '듀얼스크린'을 더하면 차이는 분명해진다.

LG V50 씽큐와 듀얼스크린을 활용해 유튜브와 카카오톡의 두 가지 앱을 동시 동작시켰다. 사용자에 따라 활용방법은 무궁무진하다. ⓒ 프라임경제


듀얼스크린은 안쪽에 6.2인치 올레드 화면이 장착된 플립(Flip) 커버 형태의 액세서리다. 

이를 활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면서 듀얼스크린으로 친구와 카카오톡으로 대화할 수 있다. 화면 두 개에 게임과 컨트롤러를 각각 구현해 게임을 실감나게 즐길 수도 있다. 프로선수와 본인의 골프 스윙영상을 비교하거나 요가강사의 영상을 보면서 올바른 자세를 따라 익히는 등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사실 이 제품은 지난 2월 공개 당시만해도 '경첩폰' '폰더블(폰 두개를 붙여놨다는 의미)'이라며 조롱 받았었다. 같은 장소에서 공개된 삼성전자(005930),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과 비교된 탓이다. 

그러나, 지난 5월 제품이 시장에 깔리자 '조롱'은 '찬사'로 바뀌었다. 물론 성과도 따랐다.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LG V50 씽큐가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량이 전작(V40)보다 4배 많은 1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LG V50 씽큐 '5G 속도·활용성' 다 잡았다

기자는 LG전자와 LG유플러스(032640)로부터 각각 'V50 씽큐+듀얼스크린' '5G 유심'을 대여 받아 일주일간 사용했다. 이 기간 V50 씽큐의 핵심인 '5G 속도'와 '듀얼스크린' 활용성을 중심으로 체험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LG V50 씽큐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상용화 초기 논란이 됐던 5G 속도는 빨랐고, 폰더블이라며 조롱 받던 듀얼스크린의 활용도는 높았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무게' 이슈도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기자는 우선 5G 속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5G는 4G LTE에 비해 △전송속도는 20배(20Gbps) 빠르고 △전송 지연 정도는 10분의 1 수준(1ms)으로 단축됐으며 △처리 용량도 10배(10Mbps)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속도측정 앱으로 테스트 한 결과. 왼쪽은 LG유플러스의 4G LTE를 사용하는 삼성 갤노트8, 오른쪽은 같은 통신사의 5G 망을 사용하는 LG V50 씽큐. 속도측정 결과 7.5배가량 차이가 났다. ⓒ 프라임경제


기자는 실 속도를 파악하고자 인터넷 속도측정 앱 '벤치비'를 활용했다. 비교대상 기기는 LG유플러스의 4G LTE 망을 사용하는 삼성 갤럭시노트8. 측정장소는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이었다. 

인터넷 속도를 측정한 결과, 다운로드 속도가 4G LTE는 57.4Mbps, 5G는 425Mbps로 나타났다. 두 이동통신망의 속도 차이는 7.5배나 났다.

다음은 듀얼스크린 활용성이다. 

기자는 주로 듀얼스크린에 '모바일 게임' V50 씽큐에 'E-BOOK 앱'을 동작시켰다. 물론 모바일 게임은 '자동 사냥' 기능을 켜 별도의 조작 없이도 동작하도록 했다. 기자는 그간 두 앱을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동작시킬 수 없어 노트북을 옆에 두고 독서하곤 했다.

출·퇴근길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면서 인터넷 창을 띄워 실시간 이슈를 파악하거나, 카카오톡으로 지인과 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확실한 강점으로 다가왔다.

다만, 스마트폰 배터리를 듀얼스크린과 공유하는 탓에 두 기기를 함께(V50 씽큐+듀얼스크린) 사용할 때 사용시간이 짧다는 점은 LG전자가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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