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청년칼럼] 괴물이 되지 않는 방법

 

윤희성 청년기자 | glffma1@naver.com | 2019.08.28 15:39:07

[프라임경제]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유약하다고 생각하는 현재의 작은 행동이 훗날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는 의미다. 다만 어떤 행동은 이와 반대로 날개는커녕 발목을 잡기도 한다. 현재 우리가 말과 행동을 신중해야 하는 이유다.

에드워드 햄릿 카(E.H. Carr)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라는 명문을 남겼다. 그리고 개인 또한 역사 전유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연속성을 갖는다. 

하지만 때로는 자신 안위를 위해 과거를 부정할 때도 있다. 그리고 이를 '내로남불'이라고 부른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 말과 행동 때문에 자가당착에 빠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글자 혹은 종이가 똑똑함을 증명할 객관성은 제공할 순 있지만, 이 또한 지혜로움을 결코 증명하진 않는다. 

어린 아이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똑똑하진 않지만, 자신 잘못을 빠르게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다. 이런 측면에서 어린 아이는 성인보다 더 지혜롭다고 주장할 수 있다. 이전에는 가볍게 피해 갈 수 있던 장애물도 종국에는 발목을 걸고 넘어뜨려 온갖 오물을 뒤집어쓴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대가 오랫동안 심연을 들여다보면, 심연 역시 그대를 들여다본다. -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

왜 기어코 괴물이 되고자 하는가. 겉으로는 자신 잘못을 부정하려 해도, 그 안에서 작은 괴물은 부패함과 거짓을 먹고 자라 결국 먹이를 주는 사람을 죽인다. 비로소 허물만 남긴 채 정신은 온전히 괴물에게 조종당한다. 

괴물이 되지 않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직은 작은 괴물에게 '부패함과 거짓'이라는 먹이를 주지 않으면 된다. 이는 과거 자신과 오롯이 마주칠 용기만 있다면 가능하다.



윤희성 청년기자

*해당 칼럼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