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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림의 뷰티칼럼] 피부건강 '수분'은 가까이 '습기'는 멀리

 

조영림 국제의료미용전문가협회 이사장 | press@newsprime.co.kr | 2019.09.11 14:51:40

[프라임경제]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초가을로 접어들 무렵, 우리는 시원한 장대비를 마주한다. 집중호우로 농작물 등의 피해를 입어 상처 입는 농가가 많이 발생하지만, 비는 가뭄으로 푸석해진 대지를 적시고 새로운 싹이 움틀 수 있는 건강한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래서 장마철은 상처도 만들고 새살을 돋게 하는 기간이다.

장마철엔 여성들도 바빠진다. 비로 습해진 날씨에 맞는 화장으로 무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뜨거운 여름에 비해 서늘해진 날씨로 인해 대부분 피부미용에 신경 쓰는 일에 소홀해 진다. 그래서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일이 있다.

우선, 장마철엔 자외선을 주의해야 한다. 구름이 끼고 비가 온다고 해서 자외선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늘이 흐리다 하여 자외선에 대한 경계감을 낮추면 오히려 피부건강을 해칠 수 있다. 자외선은 피부 진피층까지 깊게 침투해 기미나 잡티를 유발시킬 정도로 강력하기에 왠만한 구름층은 무사통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름이 많은 장마철에도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진짜 피부미인이 될 수 있지만 사소한 방심은 여름 내내 애써 가꿔온 피부에 주름과 잡티 등 거친 굴곡을 만들 수 있다.

자외선 차단과 함께 중요한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수분 섭취다. 한 여름엔 무더위로 인해 자연스럽게 수분섭취량이 많아지는데, 이때 충분히 섭취된 수분은 우리 몸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특히 피부에 보습기능을 강화시켜 건강함을 유지시켜준다.

하지만 장마철엔 몸에서 수분을 섭취해달라는 신호가 약화되면서 경계감이 떨어져 그만큼 수분섭취가 적어지게 되고 이에 따라 피부보습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밤보다 상대적으로 경계감이 떨어지는 낮에 도둑이 많은 것도 이와 같다.

장마철은 높아진 습기로 인해 피부가 끈적거리기 쉽다. 이를 무시하고 지내면 습해진 피부에 세균이 번식할 확률이 높아진다. 너무 더워 자주 세안할 수밖에 없는 여름철보다는 세안하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높아진 습기는 침구류 등에 세균이나 진드기 등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피부 가려움증이나 트러블을 일으킬 확률을 높게 한다. 그래서 자고 일어났는데 얼굴에 잡티가 생기거나 피부가 가려운 증상이 느껴진다면 우선적으로 집안 습기부터 점검해야 한다.

그래서 장마철은 그야말로 습기와의 전쟁으로 적당한 습기는 호흡기에 좋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엔 최악의 조건이 될 수 있다.
 
건강은 365일, 아니 평생 챙겨야 하는 생활 습관이다. 평소에 건강관리를 꾸준하게 해야 하는 것처럼 피부건강도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 여성의 경우엔 특히 삶의 질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외선을 경계하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습기 제거에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이미 당신은 건강한 피부미인이다.  

조영림 국제의료미용전문가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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