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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종교 지도자에 국민 통합·화합 당부

7대 종단 지도자 청와대 초청 간담회 가져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10.21 15:07:26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국민 통합 및 화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처음 종교 지도자들 초청 이후 2년 만에 갖는 간담회로 당시 "우리 정치가 국민통합을 이끌어내는 데 부족한 점이 많으니 우리 종교 지도자님들께서 우리 국민들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 좀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난 2017년 당부했던 국민 통합과 화합에 대해 재채 강조했다. ⓒ 연합뉴스


이날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국민통합이라는 면에서는 우리들 나름대로는 협치를 위한 노력을 하기도 하고, 또 많은 분야에서 통합적인 그런 정책을 시행하면서 나름대로 노력을 해 왔지만 크게 진척이 없는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은 검찰 개혁이라든지 공수처 설치라든지, 개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어떤 조치로 국민들이 공감을 모으고 있었던 그런 사안들도 그게 정치적인 공방이 이뤄지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도 그것을 놓고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또 총선이 점점 다가오기 때문에 이런 정치적 갈등은 더 높아지고, 또 그 정치적 갈등은 곧바로 국민들 사이의 갈등으로 증폭될, 말하자면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 "이번에 우리가 또 하나 소중한 기회가 되기도 한 것은 국민들 사이에 공정에 대한 요구가 아주 높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점"이라며 "우리 정부는 집권 후부터 공정한 사회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분야별 특권이나 반칙을 청산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였고 나름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번 '조국 정국'을 거치며 국민들의 요구가 더 높다는 점을 알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본 결과 공정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는 훨씬 높았다"며 "불법적인 반칙이나 특권분 아니라 합법적인 제도 속에 내재돼 있는 그런 불공정까지 모두 다 해소해 달라는 것이 국민들 요구였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 정치가 아주 귀를 기울일 필요성이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우리 사회의 공정을 한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공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고 정치적인 공방만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통합과 화합을 위해서는 대통령인 저부터 또 우리 정치 모두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지만 역시 종교 지도자들께서 더 큰 역할을 해 주셔야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세계경기가 아주 빠르게 하강하는 가운데 우리 경제도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라며 "북미 대화가 지금 막히면서 남북관계도 진도를 더 빠르게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평소 생각해 왔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오늘 지혜로운 말씀을 부탁한다"고 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스님 △김희중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이홍정 기독교 교회협의회장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김영근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김성복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표 등 7대 종단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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