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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금융]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 판별법과 관련 보험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11.12 16:46:33

[프라임경제]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은 무엇일까요. 30~40대 젊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암(cancer, 癌)에 대한 공포가 크지만, 50대가 넘어가면서 점차 치매(dementia, 癡呆)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고 합니다. 

암이 '죽어야 할 세포가 죽지 않는 병'이라면, 치매는 '살아야 할 세포가 일찍 죽는 병'이죠. 

건강하게 자기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뇌세포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일찍 사멸하거나 기능이 저하되죠. 때문에 기억력을 위시한 여러 인지기능 장애가 발생해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로 본인은 물론, 가족 모두 안고 살아가야 하죠. 

미래에셋생명은 이런 치매와 관련해 꼭 알아둬야 할 판별법과 치매 보험 유의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치매 여부는 CDR(Clinical Dementia Rating Scale) 척도, '임상 치매 척도'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문의가 △환자 병력 청취 △인지기능 및 정신상태 평가 △신체 진찰 △신경계 진찰 △신경심리 검사 △일상생활능력평가 △검사실 검사 △뇌영상 검사 등을 통해 종합 평가를 내리고, 그 결과를 점수로 환산하죠. CDR 척도 △1점 경도 치매 △2점 중등도 치매 △3점 이상 중증 치매에 해당합니다.

치매로 최종 진단 확정된 경우, 미리 정해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보장성 보험이 바로 '치매 보험'입니다. 중증 치매만을 보장하던 예전과 달리, 최근 경증부터 중증 치매까지 폭넓게 보장하고 있죠. 

주계약은 진단금을 보장하고, 선택 특약으로 중증 치매 생활비를 보장하기도 합니다. 특히 중증 치매 생활비 특약은 중증 치매로 최종 진단 확정시 미리 정해진 생활비를 매월 지급하는 특약입니다. 

물론 지급되는 생활비가 적지 않은 만큼 보험료도 만만치 않지만, 중증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치매 위험 가능성이 높을 경우 가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만합니다. 

단 가입한다고 곧바로 치매 보장이 되는 건 아닙니다. 현재 판매되는 치매 보험 대다수가 보장 개시일이 1년이기 때문이죠. 과거 보장 개시일이 2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년이 단축된 셈이지요. 

또 보험 가입 후 1년이 지나서 치매 진단을 받았어도 확정되는 건 아닙니다. 90일 이상 지속, 미래에도 호전을 기대할 수 없는 상태로 최종 진단 확정돼야 하죠. 치매 상태가 일시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죠. 다만 재해로 인한 뇌 손상이 치매의 직접적 원인인 경우 계약일부터 보장이 개시됩니다.

참, 치매 보험에서 있어 '지정대리인 청구제도'도 잊지 말아야 할 요소입니다. 이는 본인이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 가족 등에게 보험금 청구와 수령을 대신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계약자, 피보험자 및 수익자가 동일한 치매 보험을 본인이 직접 가입한 경우 치매에 걸린 상태에서는 스스로 보험금을 청구하긴 힘들겠죠. 이를 대비해 신뢰할 수 있는 가족에게 보험금 청구를 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치매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치매 당사자는 물론, 모든 이들을 돌보는 보호자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혹시나 모를 치매 위험을 대비해 사전에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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