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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금융] 초저금리 시대 '안전 투자상품' 찾기

중위험·중수익 'ETF·EMP'…자산 중 20% 이내 '고성장 분야' 투자 병행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12.09 10:29:14

[프라임경제] 미국과 중국이 세계 패권 다툼을 이어가는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는 인구 고령화와 성장률 정체, 초저금리 시대까지 맞이하면서 안정적 자산 운용, 이른바 '중위험·중수익 상품군'에 눈을 돌리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죠.

사실 중위험·중수익이라고 해서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처럼 정확한 자산 클라스(Class)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자산군을 포괄적으로 의미한다고 볼 수 있죠. 

미래에셋대우은퇴연구소는 투자 상품 소개 전 '변동성과 인컴(Income, 현금 흐름)'에 대해 설명하는데요. 변동성은 자산이 갖고 있는 본질적 속성이며 수익 원천을 뜻하며, 인컴은 이러한 변동성 자산을 통한 수익 구조를 의미합니다.

변동성, 즉 가격 오르내림이 없으면 우리는 투자로 돈을 벌 수 없겠죠. 가령 주식은 변동성이 큰 편이며, 정부에서 발행한 국채는 적은 쪽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변동성이 적은 자산은 대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예를 들어 부동산은 임대료, 주식은 배당, 채권은 쿠폰 이자가 대표적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현금 흐름이 있으면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적어지게 되며, 자산 가격이 하락해도 현금 흐름으로 손실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겠죠.

주식의 경우, 꾸준히 배당을 주는 기업 주가는 폭락 후에도 빠르게 회복하는 사례를 볼 수 있는데요. 고정적 배당이 있을 경우 주가 하락은 배당수익률 상승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를 노린 투자자 유입 과정이 다시 주가 회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리가 낮아져도 인컴 가치는 올라가게 됩니다. 실제 올해 세계적으로 금리인하 바람이 불면서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 주식 가격이 빠른 속도로 상승했죠. 금리인하로 리츠에서 받는 임대료 가치가 더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만일 제로금리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된다면, 인컴이 나오는 자산은 시장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변동성이 적은 자산은 연금과 같은 장기 자산 운용에도 유용합니다. 장기로 자산을 운용할 때 핵심 전략은 복리 효과 극대화에 있죠. 쉽게 말해 기간은 길수록 유리하고, 수익률 측면에서는 최대한 적게 잃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빨리 복구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죠.

이에 미래에셋대우은퇴연구소는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 '중위험·중수익 상품군'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꼽고 있습니다. 

ETF는 쉽게 말해 펀드를 주식처럼 상장해 주식과 같이 거래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주식과 펀드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죠. 

ETF의 주요 장점은 △소액 투자 가능 △주식 거래시간 내 자유롭게 거래 가능 △환매수수료 없음 △비과세 △펀드보다 저렴한 수수료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투자 경험과 지식이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글로벌 리츠, 채권, 고배당 주식 등에 투자하는 ETF로 중위험·중수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만일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어려운 투자자라면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는데요. EMP펀드란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지수증권(ETN)으로 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업계 전문가는 "EMP펀드 중에서 자산의 상당 부분을 인컴이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택한다면 변동성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와 중위험·중수익 포트폴리오에 고성장 분야를 일부 포함하는 것도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헤지펀드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실물자산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초기 투자금액이 큰 편이기 때문에 소액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재간접펀드를 이용하면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전체 자산에서 20% 이내로 고령화, 기술 혁신 등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자산을 편입한다면 인컴형 자산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초과 수익도 추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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