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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대표 "타다 등장 이후 서울택시 역대 최고 매출"

"타다·카카오, 택시 면허 체계 편입되면 택시가 피해 볼 것"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1.16 17:48:16

[프라임경제] '타다'의 운영사인 VCNC의 모회사 '쏘카'의 이재웅 대표가 타다 등장 이후 서울택시는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에서 열린 오픈넷 주최 '타다 금지법 금지' 대담회에서 이재웅 쏘카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보공개청구를 해본 결과 작년 12월 서울개인택시는 한달동안 약 1740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며 "1년 전체로 봐도 택시요금 인상여파로 매출이 전년보다 줄어든 2월을 포함해도 역대 최고인 약 1조93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택시업계가 어렵다고 주장하던 2018년, 혹은 타다때문에 피해를 입는다 주장하던 지난해 모두 서울택시 매출은 견조하게 성장했다"며 "택시업계의 일방적인 주장만 받아들여 타다가 택시에 피해를 입힌다고, 택시시장을 빼앗고 있다고 가정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1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기존의 택시하는 분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또 타다같은 새로운 보다 혁신적인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은 기존 택시하던 분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면 타다와 같은 새로운 혁신적인 영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미 이익이 최대한 보장된 택시는 택시대로 혁신해 더 많은 이익을 만들고, 타다는 타다대로 교통약자를 포용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국민 편익이 전체적으로 증가하도록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타다나 카카오가 택시 면허 체계로 편입되면 택시가 피해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타다가 택시면허체계로 들어가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기존 택시가 큰 피해를 보게 된다"며 "타다나 카카오가 효율화된 법인택시가 돼 요금은 싸게 받고 정부 유류보조금도 받으면서 기술을 결합해 경쟁하면 기존 개인택시는 빠르게 도태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매년 수천억의 보조금을 투입하면서도 이용자, 기사, 사업자 모두 행복하지 않은 실패한 택시정책으로 모빌리티 산업을 강제 편입시키려는 정책은 모빌리티 산업, 택시, 국민 모두에게 도움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타다 금지법'이라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며, 검찰이 타다 관계자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면서 법적 판단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있다.

이에 이 대표는 16일 서울 강남구 성홍타워에서 열린 오픈넷 주최 '타다 금지법을 금지하라' 대담회에 참석해 타다를 포함한 공유경제가 하나의 커다란 방향이고, 미래 경제 체제에서 안착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택시업계를 과도하게 보호하는 게 맞나. 공유경제는 막는다고 해도 올 수밖에 없는 미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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