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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분석] 임명택 농협중앙회 회장 후보 "과감한 농정 틀의 전환 시기"

현장과 직장인 관점 차이 '항상 아쉬움' 사명감 갖고 봉사 다짐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0.01.17 12:11:11

임명택 前 NH농협은행 언주로 지점장이 오는 31일 실시되는 제24대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에 '농정 틀의 과감한 전환'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 농협중앙회


[프라임경제] '조합원 215만명과 총 자산 535조원' 농협중앙회를 견인할 수장을 뽑기 위한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역구도가 아닌 인물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여느 때보다 그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평가가 만만치 않다. 이런 선거전 양상에서 임명택 前 NH농협은행 언주로 지점장의 '농정 틀의 과감한 전환'라는 출사표는 업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오는 31일 실시되는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차기 회장 후보들은 모두 13명. 역대 중앙회장 선거 중 가장 많은 후보자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최초 예비후보제도 시행 △초·재선 조합장으로 구성된 다수 대의원 △지역 아닌 인물구도 위주 경쟁 등으로 여느 때보다 결과 예측이 힘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후보 발자취나 출마 동기, 그리고 공약 등이 결국 이번 선거를 좌우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그렇다면 '농정 틀의 과감한 전환'이라는 목표로 출사표를 던진 前 NH농협은행 언주로 지점장 임명택 후보가 바라는 농협 중앙회장 방향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후대 위한 과감한 개혁' 강조

"4년 임기동안 농협개혁을 통해 혁신과 성장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농정 틀을 과감히 전환'할 수 있는 능력자가 필요하다."

임명택 후보는 차기 농협중앙회 회장 자격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농협 중앙회는 농산물 시장개방과 농업소득의 정체, 농촌공동체 해체 등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한 매우 중요한 조직이다. 

다만 최근 '농민보단 임직원 위하는 조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부모 세대 노력으로 성장한 농협이 후대를 위해선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前 NH농협은행 언주로 지점장 임명택 후보. Ⓒ 임명택 후보

'충남 서천 출생' 임명택 후보는 1980년 3월 경기도 화성 태안농협에 입사한 이후 지역농협과 중앙회에서 무려 36년간 근무한 바 있다. 즉, 그에 있어 '삶의 일터'인 농협은 행복한 가정 보금자리가 된 고마운 직장인 것이다. 

특히 임명택 후보는 지난 1989년 5월 전입된 중앙회 기획실 예산과에서 중앙회 사업계획서 작성을 다년간 총괄했으며, 이후 회원조합 관련부서인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부(농신보)에서 현재 권역별 보증센터도 구축했다. 

아울러 홍보실 근무 당시 NBS농협방송을 개국했으며, 1999년 2월부터 11년간 근무한 조감처에서는 축협과의 합병 작업도 마무리했다. 또 전산상시감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회원조합 사고예방과 사고적발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이처럼 농협에서 적지 않은 업무를 역임했음에도, 임명택 후보는 항상 아쉬움이 끊이지 않았다. 

◆"중앙회를 조합원과 지역으로 되돌리겠다"

임명택 후보는 그간 농협에서 각종 혜택을 받은 것을 반추, '농민 머슴'으로 중앙회를 조합원과 지역으로 되돌리겠다는 봉사 자세로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임기 내 농협중앙회 개혁을 통해 혁신과 성장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농정 틀의 과감한 전환'을 실천하겠다는 자신감인 셈. 

지역농협 조합장이 '단임제'인 회장 임기 동안 중앙회 조직 업무를 단기간 내 파악하고, 경영하기는 역부족이라는 게 임 후보 측 설명이다. 때문에 지역농협과 중앙회 요직을 두루 거친 동시에 이론으로 무장된 인물만이 어떤 농협 관련 업무도 수월히 완수할 것이라는 것이다. 

임 후보가 내세운 주요 핵심은 '농민조합원 교육개혁'이다. 현재 정체성 위기가 더욱 심화된 조합 경영 향상을 위해 지도사업비 일부를 본질적으로 조합원 교육비로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농업인전문교육원(가칭)을 신설, 농협 주체로 지자체와 협력해 귀농·귀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구습(舊習)과 관행을 탈피, 국산 스마트팜을 아프리카에 수출해 농가소득을 올리는 등 트렌드에 맞는 신(新) 농협을 구현할 계획이다. 

"누구보다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는 공인인 농협 중앙회장 역할은 협동조합 운동체적 성격과 자주 형평성 이념을 살리면서 농업과 농촌, 농민 이해를 대변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특히 사업적 기능을 배제하고, 농민 대표 지위와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고 성실히 수행해야만 한다."

과연 지역농협과 중앙회 경험을 바탕으로 '농민 머슴'을 자처한 임명택 농협 중앙회장 후보가 이번 선거를 통해 '농정 틀의 과감한 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지 선거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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