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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온라인 개학에…정부, 통신사와 원격교육 지원 총력

"데이터 걱정 없이" 교육용 콘텐츠 무제한 이용 가능…삼성·LG, 태블릿 후원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4.01 16:18:00

[프라임경제] 지난달 31일 교육부가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발표함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통신 3사 등 민간기업과 협조해 원격교육 지원에 나선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부총리)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을 가지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원격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교육부, KT(030200)·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 통신 3사와 협의해 스마트폰으로 데이터 사용량 및 요금에 대한 걱정 없이 EBS를 비롯한 주요 교육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달 9일부터 EBS 교육 사이트를 일반학생·학부모·교사 누구나 데이터 사용량이나 요금 걱정 없이 스마트폰 및 태블릿으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만, EBS 사이트에서 이용할 경우에만 적용된다.

또한,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IPTV에서도 EBS 교육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원격교육 기반을 마련한다.

IPTV 3사는 학년별 교육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방송채널을 신규로 마련해 추가 요금부담 없이 제공한다. 초등 1∼2학년은 EBS 플러스2 채널에서 시청이 가능하며, 신규 채널은 가용 채널(△KT 300번대 △SK브로드밴드 750번대 △LG유플러스 260번대)을 활용해 제공한다.

IPTV에 가입한 가구에서는 학생들이 편의에 따라 인터넷과 TV를 선택해 EBS 수업을 수강할 수 있으며, 케이블TV 및 위성방송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또한, 저소득층 자녀의 스마트기기 대여를 위해 삼성전자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3만대(갤럭시 Tab A 8.0), LG전자가 6000대(G패드3 8.0)의 스마트패드를 각각 후원(기증)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교육청이 보유 중인 스마트기기 약 23만대, 교육부의 추가 보급분 5만대, 삼성·LG전자에서 후원한 3만6000대 등 총 31만6000대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한다.

학교는 저소득층(교육급여 수급권자) 학생의 가정 내 스마트기기 대여 희망 여부를 파악 후 학교가 보유한 기기를 우선 대여한다. 부족한 경우 교육청에 부족 물량을 신청해 온라인개학 일정에 맞춰 각 가정에 대여한다.

과기정통부와 통신사는 교육정보화지원사업에 따른 인터넷 신규설치가 필요한 경우 신속한 설치를 지원하고, 각 시도교육청은 인터넷 통신비를 자체 예산으로 부담한다.

교육부는 지난 3월부터 학습관리시스템(LMS)인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의 동시 접속 인원을 300만 명 수준으로 확충하고 있다. 

더불어 과기정통부 및 유관기관(EBS, KERIS)·통신 3사·클라우드포털사와 함께 전담팀(TF)을 구성해 학습관리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통신망 및 인프라 증설 상황을 사전 점검하는 등 안정적 서비스에 대비한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원격수업용 상용사이트 접근 허용, 교실 내 WiFi(공유기) 활용 등에 대한 교육청 보안 정책을 점검하고, 각 교육청과 함께 교사의 원격 수업시 필요한 기자재 등이 즉각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최 장관은 "무엇보다도 짧은 시간 내에 통신 3사, IPTV 3사, 삼성·LG전자와 같은 단말기 제조사 등 민간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번 지원 방안이 마련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가 뜻을 모아 신속히 협력방안을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미래형 교육모형으로 원격교육이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국내 원격교육 솔루션 기업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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