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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오늘] "스마트폰으로 결제" 지갑 없는 시대 앞당긴 삼성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4.09 08:53:39

[프라임경제] 최근 현금 사용이 줄면서 지갑을 들고 다니는 사람도 크게 줄었습니다. 결제 시 스마트폰을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10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 보급이 시작되던 때라 현금이나 실물 카드를 꺼내 결제했죠.

삼성카드는 2010년 4월 모바일 쇼핑몰에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 삼성카드


2010년 4월9일, 삼성카드(029780)는 12일부터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전 기종에서 30만원 미만시 카드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폰 전자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폰 전자결제 서비스는 PC에서 30만원 미만 신용카드 결제시 이용되는 온라인 소액 결제 시스템 '안심클릭'을 스마트폰 내에 그대로 구현해 스마트폰으로 바로 카드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인데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진 것이죠.

이후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삼성전자(029780)는 2015년 8월 간편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선보였는데요. 국내에서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를 출시함과 동시에 삼성페이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사용자가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모습. 삼성페이가 2019년 4월 말 기준 국내 누적 결제 금액 40조원을 돌파했다. ⓒ 삼성전자


삼성페이는 신용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을 실물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입니다.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을 사용해 일반 신용카드 결제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특징인데요.

출시 당시만 해도 스마트폰으로 결제한다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지만, 사용한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삼성페이는 출시 12개월 만에 누적 결제 금액 2조원, 24개월 만에 10조원을 돌파했는데요. 33개월과 39개월에는 각각 20조원과 30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출시 44개월 만인 2019년 4월 말 기준 국내 누적 결제 금액 40조원, 가입자 수 1400만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2018년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금액 중 약 8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결제 사용도 꾸준히 증가해 삼성페이 전체 결제 금액 중 약 25%가 온라인에서 이뤄졌죠.

편리함을 강점으로 지갑이 필요없는 모바일 결제 시대를 선도하며, 이제 삼성페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충성 고객'을 만들 수 있는 확실한 서비스로 자리잡았습니다. 

삼성페이를 쓰지만 운전면허증때문에 아직 카드지갑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이러한 불편함도 곧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운전면허증도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이죠.

최근 삼성전자가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모바일 운전면허증' 대중화에 나섰는데요. 

모바일 운전면허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삼성전자는 한국정보인증과 함께 자동차운전면허증(플라스틱 카드 형태)을 발급받은 사람이 모바일 앱을 통해 운전면허증을 등록하면 기존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에 대해 임시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이에 지난달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8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이통 3사에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관련 임시허가를 부여한 것과 같이 삼성전자·한국정보인증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통해 신청‧등록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대해 실제 운전면허증과 같은 효력을 가지도록 임시허가를 부여했습니다.
 
이를 통해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가 모이는데요. 개인신분 확인 관련 부가 서비스 활성화와 향후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이 지갑을 대체하는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페이는 해외에서 존재감이 아직 미미한 상태입니다. 10년 뒤에는 삼성페이가 애플페이, 구글페이와의 경쟁에서 얼마나 점유율을 늘려나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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