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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샌더스 사퇴에 안도 랠리…유럽↓

다우 3.44% 상승한 2만3433.57…국제유가 6.17% 급등한 25.09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4.09 08:56:18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하차하면서 반시장적 정권 출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판단에 상승했다.

8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79.71p(3.44%) 급등한 2만3433.5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0.57p(3.41%) 오른 2749.98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3.64p(2.58%) 뛴 8090.90을 기록했다. 

무소속으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전에 뛰어들었던 샌더스 의원이 이날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맞붙을 민주당 후보는 '트럼프 대항마'로 꼽혀온 조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 확정됐다.

'민주적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급진 성향의 샌더스 의원은 2016년에 이어 올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도 출마하며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백인 노동자와 20∼30대 청년층의 열광적 지지를 발판으로 민주당 두번째 경선인 2월11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샌더스 의원이 이날 민주당 대선 경선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주가 상승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월가는 샌더스 의원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

아울러 미국 뉴욕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발생 수가 둔화했다는 분석으로 인해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기대도 부상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감산 합의 기대감 속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17%(1.46달러) 급등한 25.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3.04%(0.97달러) 오른 32.84달러를 기록했다. 

산유국들이 대규모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을 아우르는 'OPEC+'는 9일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OPEC+'에 참여하지 않는 미국, 캐나다 등에도 감산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생산은 지난주 1천240만배럴로 전주 대비 60만배럴 감소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제적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대체로 하락했다.

이날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7% 내린 5677.73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30 지수는 0.23% 떨어진 1만332.89,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0.18% 하락한 1만7411.72로 마무리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22% 하락한 2,851.27을 기록했다.

다만 프랑스 CAC 40 지수만 전날보다 0.10% 오른 4442.75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Ifo경제연구소는 올해 2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9.8%로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중앙은행인 방크 드 프랑스는 올해 1분기 성장률이 -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최악의 성적표다. 

스위스 경제연구소(KOF)도 코로나19에 따른 3∼6월 경제적 비용이 최대 350억스위스프랑(한화 약 4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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