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올 수능은 2009 수능에 비해 언어, 외국어(영어), 과학탐구가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주요 특징
• 2009 수능에 비해 언어, 외국어(영어), 과학탐구가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다.
• 수리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다.
• 전 영역에 걸쳐 고난도 문항이 10% ~ 20%씩 고르게 출제되었다.
• 기출 문제 유형을 응용․변형한 문항들이 눈에 띄게 많이 출제되었다.
특징 1. 영역별 난이도
2009 수능과 비교해 볼 때, 언어, 외국어(영어), 과학탐구 영역이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다.
□ 언어 영역
• 2009 수능보다 약간 어렵거나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되었다. 언어 영역은 작년 2009 수능이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고,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는 어렵게 출제되었던 점을 감안하여 보면, 이번 2010 수능에서는 중간 정도의 난이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 평가원의 의도가 엿보인 시험이었다. 또한 이번 언어 영역에서는 기존 수능 시험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는 가운데 분석적 이해 및 적용 능력을 평가하려는 취지의 문항들이 많이 출제되었다. 특히 최근의 언어 영역 시험에서는 비문학 제재가 다소 어렵게 출제되고 있는데, 이번 2010 수능에서도 익숙한 작품들 위주로 출제된 문학에 비해 비문학 제재가 상대적으로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 수리 영역
• 가형과 나형 모두 2009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었다. 또한 여러 개념을 통합시켜 물어보기 보다는 하나의 개념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적용해야 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다.
□ 외국어(영어) 영역
• 2009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되었다. 2009 수능과 비교하여 빈칸 추론의 문항 수가 한 문항 더 출제되었는데, 이는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이미 적용한 바 있다. 또한 장문 독해에서도 빈칸 추론 유형이 한 문항 더 출제되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 유형을 한 문항 더 출제함으로써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 확보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영역
• 사회탐구 영역은 2009 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쉽게 출제되었다. 과학탐구 영역은 2009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쉽게 출제되었다. 두 탐구 영역 역시 기존 기출 유형에서 변형된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는데, 평소에 기출 유형을 충분히 파악한 수험생들이라면 그다지 어려운 시험은 아니었을 것으로 보인다.
■ 2010 수능 영역별 체감 난이도
영역2009 수능과 비교해 보면,2009년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보면,언어비슷하거나 약간 어렵다쉽다수리가형쉽다쉽다나형쉽다쉽다외국어(영어)약간 어렵다쉽다사회탐구비슷하다약간 쉽다과학탐구약간 어렵다약간 쉽다
특징 2. 영역별 주요 이슈 및 고난도 문항 출제 강화 현상
중․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난도 문항의 출제 방침이 일관성 있게 유지되고 있다.
2008 수능에서 논란이 되었던 수능 등급제의 보완책으로 지난 2009 수능부터 다시 영역별 등급과 함께 영역별 백분위와 표준점수가 함께 병기되고 있어, 2010 수능의 정시 모집에서도 수능 성적 반영 비중이 높아져 수능 변별력 확보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이번 2010 수능에서도 전 영역에 걸쳐 쉬운 문항, 중간 정도의 문항, 어려운 문항을 균형 있게 출제하여 수험생들의 점수 분포가 고르게 나오도록 하는 평가원의 일관성 있는 출제 방침이 지속되고 있다. 즉, 중․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난도 문항 출제 방침이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각 영역별로 고난도 문항이 10~20% 정도씩 고르게 출제되었다.
□ 언어 영역
▪ 문학은 한 작품(현대시 ‘지리산 뻐꾹새’) 정도를 제외하고, 익숙한 작품들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 익숙한 작품들 위주로 선정된 문학 제재에 비해 비문학 제재의 독해가 상대적으로 약간 까다로운 편이었으나 문제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기업 결합에 대해 다룬 사회 제재인 20번~23번, 신뢰도에 대해 다룬 기술 제재인 46번~50번)
▪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변별력을 고려하여 상대적으로 약간 까다로운 문제도 한두 문항 안배되었다.
▪ 기출 작품이라도 장면이나 갈래를 달리하여 재출제된 문항
- 현대 소설(37번~41번)인 이문구의 관촌수필: 2003 수능에서 출제된 작품
- 윤흥길 원작․윤삼육 각색의 시나리오(27번~29번)인장마: 2001 수능에서 현대 소설 제재로 출제된 작품
□ 수리 영역
• 가형은 <순열과 조합>, <공간도형과 공간좌표>에서 각각 1문항씩 늘었고, <수열>, <벡터> 단원에서 각각 1문항씩 줄었다. ‘나’형은 <수열>, <순열과 조합>, <통계> 단원에서 각각 1문항씩 늘었고, <지수와 로그> 단원에서 3문항이나 줄어 1문항 밖에 출제되지 않았다.
• 여러 개념을 통합시켜 물어보기 보다는 하나의 개념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묻는 문항(공통 16번, 가형 24번과 25번, 나형 22번과 25번 등)이 많았다.
• <보기> 문항은 가형 5문항(8번, 14번, 16번, 17번, 29번), 나형 2문항(16번, 28번)으로 2009 수능에 비해 나형만 1문항이 줄었다.
□ 외국어(영어) 영역
• 듣기 및 말하기 영역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2009 수능과 거의 유사했다. 소재 면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문항이 구성되었다.
• 읽기 및 쓰기 영역은 2009 수능과 달리 빈칸 추론 유형이 한 문항 더 출제되었다.(6월, 9월 모의평가에서는 이미 적용된 바 있음) 특히 3점으로 배정된 26번과 28번은 상당한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이다.
• 특이 문항
- 23번(무관한 문장 찾기) : 글에서 관계 없는 문장을 고르는 유형으로, 무관한 문장 자체가 글의 흐름과 비교적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어서 답을 고르기가 쉽지 않았을 문항
□ 사회탐구 영역
• 시사적인 문항, 자료 분석 문항과 더불어 복합적 사고를 요하는 문항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 기존 기출 유형에서 변형된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으며, 상위권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목별로 고난도 문항이 1~2 문항씩 고르게 안배되어 출제되었다.
• 2009 수능까지의 국사 교과에서는 한국 근․현대사 부분을 다루는 문항이 다른 부분과 복합하여 출제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 2010 수능에서는 한국 근․현대사 부분이 단독 문항으로 3문항이 출제되었는데, 7번․12번․19번이 이에 해당된다.(이미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는 단독 문항으로 1문항이, 9월 모의평가에서는 2문항이 출제된 바 있음)
□ 과학탐구 영역
• 기출 유사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다.
• 개념의 응용, 자료 분석 능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되었다.
• 평소에 기출 유형을 충분히 파악했다면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다.
■ 언어․수리․외국어(영어) 영역의 고난도 문항
영역해당 문항언어• 21번 : 지문의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 결합의 심사 과정을 분석적으로 이해하여 도식화된 자료에 적용하는 문항
• 34번 : 현대시 두 작품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시어를 대비하여 이해 및 감상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 49번 : 신뢰도 구조에 관한 정보를 바탕으로 배수 펌프 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물리적 구조를 파악하는 문항수리공통 문항• 16번 : <보기>에서 ㄷ의 대소 비교가 까다로워 참, 거짓을 판단하기 어려운 문항가형• 25번 : 공간도형에서 정사영을 그린 후 정사영이 영역의 경계선인 직선과 접할 때가 최대임을 발견해야 풀 수 있는 문항나형• 25번 : 그림에서 작은 사각형의 개수를 추론하여 극한값을 구하는 데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는 문항
영역해당 문항외국어(영어)• 26번 :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추론하는 유형으로, 글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해야 답을 고를 수 있는 다소 까다로운 문항
• 28번 :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추론하는 유형으로, 문장 구조가 약간 복잡하고 내용 이해에 있어 상당한 사고력도 요하는 문항
• 47번 : 지문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으나, 선택지가 비유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답을 고르는 데 혼동의 여지가 있는 문항
■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영역의 고난도 및 특이 문항
영역해당 문항사회탐구• 윤리 14번 : 기존 유형에서 변형된 문항으로 사상가를 비교하는 질문의 형태를 취했는데, 풀이 방식이 기존 방식과 달라 문제를 해석하기가 까다로운 문항
• 한국 근․현대사 11번 : 시를 통해 당시의 사회상을 추론해야 하는 고난도 문항
• 세계지리 12번 : 국가의 특징과 경도에 따른 시간차를 파악하는 문항
• 정치 3번 : 대중 매체의 기능을 실제 사례에 적용하는 특이한 문항 과학탐구• 물리Ⅰ 20번 : 탄성 에너지와 운동 에너지의 관계로 속력을 구하고, 마찰력을 이용하여 위치 에너지를 구하는 문항
• 화학Ⅰ 20번 : 탄소 화합물을 구분하는 데 수학의 벤 다이어그램(집합 개념)을 이용한 문항
• 생물Ⅱ 13번 : 두 생물종이 이주한 과정과 종분화 과정을 모두 파악하여 계통수를 그리는 문항
• 생물Ⅱ 18번 : 정자 형성 시, 교차에 의해 생성된 정자의 비율과 유전자형을 묻는 문항
• 지학Ⅱ 12번 : 기층의 안정도를 묻는 문항으로 정확한 개념을 알아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
특징 3. 난이도 조정 노력
영역 간․선택 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 해소를 위한 난이도 조정 노력이 강하게 나타났다.
□ 영역 간 난이도 조정 노력
• 이번 2010 수능은 2009 수능에서 다소 평이하게 출제되었던 언어 영역과 외국어(영어) 영역은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고, 수리가형과 나형은 이번 2010 수능에서 2009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의 난이도는 2009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됨으로써 2009 수능에 이어 이번 2010 수능에서도 영역 간 적정 난이도를 맞추려고 노력한 흔적이 강하게 나타났다.
□ 수리 영역 간의 난이도 조정 노력
• 지난 2009 수능에서는 2008 수능의 난이도를 감안하여 수리나형에 비해가형을 상대적으로 더 어렵게 출제함으로써 두 유형 간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4점 차이)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2010 수능에서는 약간 쉽게 출제되었으나, 두 유형 간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이로써 수리의 두 유형 간의 유․불리 현상도 2009 수능 때와 같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 간의 난이도 조정 노력
• 탐구 영역도 마찬가지로 선택 과목 간의 유․불리 현상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강하게 나타났다. 즉,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2009 수능에서 타 선택 과목에 비해 어렵게 나왔던 윤리, 세계사가 이번 2010 수능에서는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즉, 2009 수능에서 다소 쉽게 출제되었던 물리Ⅰ이 이번 2010 수능에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됨으로써, 이번 2010 수능도 선택 과목 간의 유․불리 현상을 줄이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 시험이었다.
특징 4. 수리 영역의 유형 간 교차 지원 시 감안해야 할 사항
자연 계열이면서 나형을 선택한 학생이라면 수리 영역의 가감점 유․불리를 신중하게 따져야 한다.
□ 교차 지원 시, 수리 ‘가’․‘나’형 간의 유․불리 현상 크지 않을 듯
• 2010 수능에서 수리 ‘가’형의 응시자는 143,505명(21.2%, 원서 접수 인원 기준)으로, 2009 수능과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대체로 자연 계열 중위권 학생들이 주로 수리 ‘나’형으로 전환하는 추세로 볼 때, 수리 ‘나’형에 응시한 자연 계열 학생들이 한 등급 이상의 등급 상승을 노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리가형을 나형으로 바꾸게 되면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자연 계열 수험생의 경우, 수리나형 선택으로 인해 주요 대학 자연 계열 모집 단위 지원이 제한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또한, 수리가형과나형에서 동일한 원점수를 받더라도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데, 2010 수능에서는 수리의 두 유형 간의 표준점수 차이가 2009 수능의 표준점수 차이와 비교해 볼 때, 그다지 크게 벌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교차 지원을 염두에 두고 수리가형 대신나형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자연 계열 학과로 교차 지원을 희망할 시, 유리해지는 정도가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음을 감안하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이다.
특징 5. 2009 수능과 비교하여 달라진 점
□ 문제지 제작 방식의 변화
• 평가원이 지난 3월 30일자에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 시행 계획』에서 발표하였듯이, 이번 2010 수능부터(6월 모의평가부터 시험 적용한 바 있음) 매 교시별 문제지 표지를 제작하였고 표지에는 문제지 구성 내역을 안내하였다. 이로써 문제지가 먼저 배부되는 학생들이 첫 면을 미리 봄으로써 유리했던 점을 배제하게 되어, 일단 시험의 공정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 또한, 2009 수능까지는 4교시 탐구 영역 중 사회탐구 영역은 3권으로, 과학탐구 영역은 2권으로, 직업탐구 영역은 5권으로 제작하였으나, 이번 2010 수능에서는 영역별로 단일 합권(1권)으로 제작하여 제공하였다. (단, 직업탐구 영역은 2권으로 제작됨)
□ 수리 영역 단답형 문항의 정답 인정 방식
• 수리 영역 단답형 문항에서 정답이 한 자릿수인 경우, 2009 수능까지는 OMR 카드의 일의 자리만 표기하도록 하고 십의 자리에 0을 표기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으나, 2010 수능부터는 십의 자리에 0을 표기한 것까지 모두 정답으로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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