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관리자급이 남성들로 대부분 채워져 있어 남녀 간 평균 급여 차이를 심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1인 평균 급여의 남녀 차이가 무려 2000만원이 넘게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에 지난 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8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1인 평균급여액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들의 연간 1인 평균 급여액은 5174만 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직원의 경우 5563만 원이었으며, 여직원은 3310만 원으로 남직원과의 평균급여 차이가 2200여 만 원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직원 간 평균 급여차이가 많이 나는 기업은 우리금융지주가 5529만 원, 여천엔씨씨가 5255만 원, 삼성토탈이 4000만 원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기업들 중 전체 직원 1인 평균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토탈로 77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우리금융지주 7452만 원, 현대오일뱅크 7243만 원, 신한은행 69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SK(주) 6603만 원, 대우건설 6440만 원, 한국씨티은행 6400만 원 등의 순으로 조사돼 은행권의 평균 급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여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높은 기업으로 포스코(5128만 원), 신한은행(5100만 원), 삼성중공업(4890만 원), SK텔레콤(4700만원), KT(4561만 원) 등의 기업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반면, 남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높은 기업으로는 우리금융지주(8960만 원), 삼성토탈(8000만 원), 하나은행(7800만 원), 현대오일뱅크(7515만 원), 신한은행(7500만 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여직원과 남직원의 급여차이가 적은 기업으로는 쌍용자동차가 485만 원으로 남녀급여차이가 가장 적게 나는 기업으로 조사됐으며, 이 외에 팬택앤큐리텔(800만 원), KT(837만 원), GS리테일(900만 원), 한국전력공사(999만 원) 등의 기업도 남녀직원의 급여 차이가 비교적 적은 기업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정유민 상무이사는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차장, 부장급 등 핵심관리직 비율에 여성들의 비율이 5%도 채 안 된다”며, “이처럼
대기업의 남녀 평균급여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를 받고 있는 관리자급에 남성 직원들이 편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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