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들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홈런 장타율 득점 최다안타 루타수 1위, 타율 2위 타점 4위를 기록하는등 전부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도쿄돔 분위기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네티즌이 한 포털에 올린 도쿄돔 관람기를 싣는다. 첫번째 글은 wooky2003이란 아이디의 네티즌이 올렸고 두번째 글은 iiskani2란 네티즌이 게재한 글이다.
◆ 도쿄돔 규모에 놀라고 타석에 선 이승엽에 감동
일본에 관광왔다가 꿈에 그리던 도쿄돔에 입성했습니다. 마침 최고의 라이벌 한신과의 경기(7월 2일). 홈팬을 압도하는 한신팬들의 응원은 일본 최고였습니다.
표가 없어서 3루 한신쪽에 들어간 우리일행은 살벌한 분위기 속에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서는 것을 보았습니다. 도쿄돔의 위상에 놀란 우리일행은 이곳에서 당당히 타석에 들어선 승엽을 보는 순간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박찬호가 메이저 마운드에 올라선것을 볼때와 비슷한심정이었죠. 투수의 구질이 워낙 좋아 2/3 이후, 볼을 맞히기도 힘들어 보였습니다. 빗맞은 안타라도…, 아니 외야 플라이를 쳐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딱 소리와 함께 볼이 라인드라이브로 외야로 날아갔습니다.
이승엽의 자세가 풀스윙 한것같이 않아보이는 것에 비해 생각보다 멀리 나간다고 생각했죠. 외야수가 팬스쪽으로 점점 다가가는 순간, 잘맞은 타구가 아깝게 잡히나 했는데 볼이 떨어질 생각을 안하고 계속 뻗어나가더니 팬스를 훌쩍 넘어갔습니다.
순간 우리일행(3명)은 놀라서 굳어있는 한신의 팬들 틈에서 소리지르고 미친듯이 하이파이브를 했습니다. 우리앞에 자이언츠팬으로 보이는 2명과 함께….
이런 행운이 나에게 올줄이야. 팽팽한 투수전이 긴장감을 더해가는 경기는 우리를 더욱 달아오르게 만들었고 5회가 넘어도 전광판의 요미우리 안타수는 1개.
1할때 7,8번타자와 9번타자 투수. 3할 가까이되는 한신의 1번타자와는 달리 2할 간신히 턱걸이하는 요미우리의 1번타자.
방망이에 볼을 맞히는것만으로도 위안을 삼는것 같은 2번 타자,오늘 따라 전혀 맥을 못추는 3번 니오카 이런 타순속에 우리의 승엽은 정말 발군이었습니다.
계속 첫 타석에 들어서는 이승엽은 타점은 무슨 타점(주자가 없는데). 계속 잘라먹던 니오카가 에러로 진루하는순간 이승엽의 타구는 너무잘맞아
엄청 빠르게 펜스를 맞혔습니다.
승엽이는 2루타 치기힘드네요(타구가 너무 빠르고 거의 라인드라이브라). 팀의 두번째 안타도
이승엽선수.
아무튼 오늘 저에게는 최고의 하루였습니다. 마지막 8회말 니오카가 또 잘라먹어 승엽의 타격을 더 이상 볼 수 없었던거 빼고….
아까의 감동에 두서없이 글이 길어졌는데 요약하면~
1.돔구장은 대단하다.. 에어콘이 작동되는듯... 아닌가?
2.한신팬들은 정열적이고 젊다. 요미우리팬들은 보수적이고 점잖다. 5회이후, 요미우리 응원석으로 넘어갔는데 늙은 노부부가 많이 목격됨.
3.죽쓰는 니오카, 다카시가 등장할때 함성소리가 이승엽이 등장할때 보다 커보임. 그러나 이승엽이 나오면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 워낙 발군의 실력을 갖고있으니.
4.한신의 용병타자도 이승엽과 비교하면 별로 무서워 보이지 않음
타율만 3할 근처이고 홈런은 15개도 안됨. 앞에
주자없는 이승엽도 50점이 넘는데….
5.매장에서 이승엽이 관련된 상품이 생각보다 별로 없음. 하라감독, 다카시, 고쿠보, 아베, 우에하라, 니오카가 대부분. 다음이 이승엽이고 다른 선수는 거의 없음.
6.생각보다 투수들의 구질이 빠르고 좋아서 치기힘들어 보임.
7.마지막으로 이승엽은 생각했던거 보다 훨씬 무섭게 진화했음. 타격 파워도 그렇지만 수비할때 1루쪽에서의 당당함이란. 다른 용병을 능가하는 덩치와 자신감에서 나오는 수비폼등 카리스마가 장난아님. 국내리그에서 부드러운 남자였던 이승엽과는 레벨이 다르며 타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임.
위대한 선수로 길이남을만 하다! 이 승 엽
◆ 입석까지 꽉찬 관중속 홈런쳐대는 이승엽은 대단
전 도쿄돔을 요미우리신문점장 이신 매형이 티켓을 주셔서 친구와 그리고 두명의 아리따운 여자분들과 갔었습니다.
도쿄돔..돔구장인데 커봤자 얼마나 크겠어 하시겠지만 정말 겉에서 보는것보단 엄청 대단하더라구요.돔 구장으로 입장할때 수많은 회전문을 이용해 한명씩 입장을 합니다.공기가 안으로 들어가는걸 막기 위해서라는데 좀 답답하더라구요.
저희 일행이 맥주 12캔을 사갔는데 문을 통과하자마자 경기운영보조원들이 맥주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그러더니 큰 잔에 한캔씩 4개를 딸아 주고 나머진 냉장고에 보관할테니 다 마시면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맥주 한잔씩 들고 보기좋은 곳을 찾아(좌석티켓이 아니기떄문에) 이리저리 헤맸지요. 전 주니치와 요미우리 경기를 보러 갔었는데 돔야구장을 보고 숨이 탁 막히더라구요.
잠실구장 만한거 같은데 거기에 지붕을 덮었으니 얼마나 대단하겠습니까? 한자리도 빼놓지 않고 꽉찬(입석까지) 관중들이 양팀깃발을 흔들어 대며 응원을 하는데 이건 모 광적이더라구요.
생맥주통을 등에 업고 왔다 갔다 맥주파는 사람들까지 가세 했으니 더 없이 사람구경하는게 신기하기도 하고요. 경기엔 관심없고(솔직히 같이간 학생때문) 4명의 일행이 사람구경하는데 시간을 다 허비한듯합니다.
입석이라 친구와 돔구장 본것만으로 다행이다라고 구석에 앉아 4명이서 술만 다 마시고 왔지만 이승엽선수 대단한거 같습니다.(술만 앉아서 마시는 사람 많음)그 많은 관중과 무언가 탁 막힌듯한 공간에서 그리고 요리우리나 주니치 한신 같은 광적인 팬들을 보유한 경기에서 막 홈런을 쳐대니….
주눅들지 않고 더 많이 쳤으면 좋겠네요. 일본에 꼭 가시면 도쿄돔 구장 한번 가보세요.옆에 놀이 공원도 있어서 진짜 가볼만 합니다.
이승엽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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