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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학군 지역은 부동산 ‘철옹성’

 

김훈기 기자 | bom@newsprime.co.kr | 2006.07.10 22:03:50

[프라임경제]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서울 명문학군 지역은 집값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연이어 터진 정부의 각종 부동산 정책들이 본격 시행되어 담보대출 제한이나 금리인상 등으로 시장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이들 명문학군 지역은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하반기 서울 지역의 학군별 분양 물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고·숙명여고 등 명문 중·고등학교가 많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강남구와 서초구 등 8학군에서 총 200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군별로는 은평뉴타운 1·2지구가 분양에 나서는 2학군이 총 4010가구를 공급해 물량이 가장 많았다. 반면 송파구와 강동구의 6학군은 83가구 공급에 그쳐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었다.

유난히 교육열이 뜨거운 우리나라에서 명문학군 인근 아파트의 경우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어 비슷한 지역권내에서도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현상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이 외에는 3학군(영등포구·구로구·금천구) 2670가구, 1학군(동대문구·중랑구) 1726가구, 5학군(종로구·중구·용산구) 1536가구, 10학군(성동구·광진구) 961가구, 11학군(강북구·성북구) 942가구, 9학군(동작구·관악구) 563가구, 7학군(강서구·양천구) 330가구, 4학군(노원구·도봉구) 251가구 순으로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 명문 8학군

서초구, 강남구의 8학군은 경기고·경기여고·영동고·상문고·숙명여고 등 명문고가 자리 잡고 있어 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다. 올 하반기 8학군 내에서는 총 2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12월 서초구 방배동에서 50평형 이상 중대형 평형 134가구를 선보인다. 단지 인근에 방배초·서래초·방배중·서문여중고·서울고 등이 있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5분 거리에 있고 서리풀공원이 바로 앞에 있다.

▲전통 명문 5학군

경복고·중앙고 등 전통 명문고가 자리한 종로구의 5학군도 관심의 대상이다. 올 하반기 5학군 내에서는 총 1536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으로 현대산업개발·동부건설·삼성물산 등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고급 주상복합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종로구 무악동에 무악아이파크2차 36평~53평형 50가구를 7월에 분양한다. 단지인근에 매동초·배화여고·중앙고가 있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인왕산과 독립공원·사직공원이 가까이 있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3호선 독립문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동부건설은 이달 중 종로구 숭인동에 194가구를 분양한다. 총 416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9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창신 뉴타운 지역으로 지하철 6호선 이 5분 거리이며, 단지 인근에 창신초·명신초·경동고가 있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낙산공원과 혜화동 대학로가 인접해 있다.

▲신흥 명문 7학군

양정고·진명여고·한가람고 등 우수한 명문고가 즐비한 7학군 내에서는 총 330가구가 분양된다. 대부분의 단지들이 명문고가 있는 목동 지역에 위치하지는 않지만 바로 인근 신월동·염창동에 몰려 있어 청약통장을 써볼 만하다.

보람건설은 강서구 염창동에 31평·41평형 106가구를 올 하반기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염창초중·양동중학교가 있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한가람고와 양정고는 차량으로 10분이면 통학할 수 있다. 도보로 5분 정도 걸으면 한강을 볼 수 있으며, 서부간선도로를 통해 서해안 고속도로와도 가깝다.

▲기타 명문 학군

송파구가 있는 6학군에서는 동부건설이 오금동에 32평형 83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올림픽공원·오금공원이 있어 쾌적하고 5호선 방이역이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다. 단지 인근에 창덕여고·가락고·동북고가 있다.

한편,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불황기일수록 안정적인 블루칩 아파트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른바 명문 학교 인근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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