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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콤 부진, 4분기가 턴어라운드 시작점?

 

조윤성 기자 | cool@newsprime.co.kr | 2006.10.12 15:08:11

[프라임경제]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레인콤이 올해 연말부터는 부진을 떨어내고 새로운 성장가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8월말 레인콤의 공동대표로 선임된 김혁균 대표와 그동안 회사를 이끌어 온 양덕준 사장이 12일 서울 태평로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레인콤의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양 사장은 “레인콤이 펀더멘털 자체가 나쁜 회사는 아니었다”라며 “다만 애플을 비롯한 다수의 경쟁자와 해외법인의 부진때문에 그동안 실적이 나빴다”고 회상했다.

이들 공동대표 중 김 대표는 경영활동에 전념하고 양 사장은 제품개발에 전력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레인콤의 탁월한 제품기획력과 우수한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다만 그동안 조직관리 등이 약해서 앞으로는 잘 나가는 것 같아도 뒤로는 부실을 쌓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해외에서 애플이라는 강타를 맞자 부실들이 고스란히 비용부담으로 이어졌고, 이것이 경영악화의 원인이 됐다"며 "내가 와서 제일 먼저 한 일이 부실을 없애고 조직을 유연하게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가 말한 부실은 해외법인의 본사직접 관리를 비롯해 전세계 재고관리시스템 도입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에만 AS센터 7개를 신규 오픈한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레인콤은 김 대표의 영입이후 회사의 메인프로세스를 많이 고쳐 제품기획부, 마케팅부문 등이 강화됐다.

특히 양 사장은 최근 불거진 매각설에 대해 "회사를 매각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못박은 후 "만약 회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면 지분 추가 매입 및 우호주주 확보 등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사장은 앞으로 아이리버 제품의 방향에 대해 "그동안 아이리버다움을 잊고 있었다"며 "이제부터 아이리버다운, 아이리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제품으로 승부를 걸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사장은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는 "와이브로 게임기 사업은 시장상황 등으로 일단 미뤄놓은 것일 뿐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며 "그밖에 내비게이션이나 다른 부문도 레인콤의 역량이 되고, 시장에서 원한다면 생각해 볼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김 대표는 자금 상황에 대해 "10월29일 상환해야할 BW 260만달러(약 250억원) 때문에 주위에서 자금상 불안요인이 있지 않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예금으로 가지고 있는 금액만 400억원으로 자금은 충분하고 이미 상환할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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