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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아파트값, 신도시 호재로 서울 제쳐

판교·파주 여파로 아파트값 상승세 탄력

김훈기 기자 | bom@newsprime.co.kr | 2006.10.31 14:12:49

[프라임경제] 신도시 개발 등의 호재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값을 넘어서는 경기지역 아파트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아파트 평균 평당가격이 서울 평균보다 높은 경기지역 아파트의 가구수를 조사한 결과, 2006년 1월 서울 평균평당가 1256만원을 넘는 경기지역 아파트 가구수가 12만5140가구였지만, 현재는 14만5422가구가 서울 평균가인 1531만원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 보다 2만282가구, 16.21%가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과천(100%)·분당(65.61%)·평촌(35.65%)·광명(20.02%)·의왕(17.85%) 순으로 높았다. 과천의 경우는 모든 아파트(1만2206가구)가 서울 평균 평당가 보다 높다. 과천은 거의 모든 아파트가 재건축 대상 아파트인데다 주거환경이 쾌적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분당은 10가구 중 6가구 이상이 서울집값 보다 높았고, 평촌 역시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연초에 비해 가구수 증가율이 높은 곳은 구리시(383.78%)였다. 올 초만 하더라도 서울 평당가 1256만원을 초과하는 가구수는 370여 가구에 불과했지만, 최근 1790가구로 늘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암사대교 개통과 8호선 연장 등의 호재로 입소문을 타면서 3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연초보다 서울 평균가를 넘는 아파트 가구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일산신도시다. 올 초 4441가구 정도였지만 현재 1만4588가구로 무려 1만147가구가 증가했다.

스피드뱅크 이기점 연구원은 “판교와 파주신도시 개발 및 수원·용인 일대 택지지구 조성, 최근 분당급 신도시 건설 방침에 이르기까지 수도권 곳곳에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면서 서울 집값을 추월하는 경기 아파트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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