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늘위를 날아다니는 호텔로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객기인 에어버스사의 차세대 항공기 A380(사진, 이미지)이 동북아 최초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이 내년부터 도입하게 되는 555석급 2층형 A380 여객기는 현재까지의 어느 항공기보다 넓고 효율적인 최첨단 여객기다. 좌석 수에서 384석인 B747-400보다 171석이 더 많다.
A380은 타 항공기에 비해 17%가량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실제로 100Km이상 운항 할 경우 승객 1인당 3리터 미만의 연료를 사용한다. 이는 중급 자동차의 연료 소모에 비교할 만한 수치다.
또 A380의 초대형 전면 계단은 두 개의 주 탑승구를 통해 동시에 승객을 탑승시킬 수 있어 여타의 대형 항공기에 비해 탑승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A380의 이번 내한 목적은 에어버스사가 오는 12월 중순경 A380 항공기의 형식인증을 받기 위한 시험운항이다. 이를 위하 A380은 세계 주요 공항들을 찾아 다니며 상업운항시와 동일하게 항공기의 기능과 신뢰성을 점검하고 있다. 형식인증을 받기 위해선 300시간의 시험비행을 거쳐야 한다.
앞으로 10곳의 공항을 방문하게 되는데, ▲싱가포르·인천(11월14일/15일) ▲홍콩·나리타(11월18일/19일) ▲광저우·베이징·상하이(11월22일/23일)를 방문하게 된다. 이어 마지막으로 툴루즈를 출발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11월26일)를 거쳐 호주 시드니에서 캐나다 밴쿠버(11월29일)와 남·북극을 모두 지나 퉅루즈로 돌아가게 된다.
에어버스사는 모두 5대의 A380 시제기를 제작해 비행시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730회 비행에 2300 비행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에어버스사와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380의 기술력과 경제성, 고객지향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며 “A380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현재까지 접하지 못한 획기적 기내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버스사도 “A380이 기술력과 경제성 면에서 탁월한 성능을 지닌 항공기인만큼 향후 상업 운항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을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공항에서는 A380 환영 행사가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 박근해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필립 티에보(Philippe Thiebaud) 주한 프랑스 대사, 노르베르트 바스(Norbert Baas) 주한 독일 대사 등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A380의 제원은 길이 72.7m, 높이 24.1m, 넓이 79.8m, 최대이륙중량 123만5000파운드, 객실면적
548.0m², 순항속도 1040km/h, 최대 운항 거리 1만4816km, 좌석수(3 Class
기준) 555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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