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파견시장이 산업 전 부분으로 사업 확장을 꾀하면서 전문성을 잃어버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더군다나 상담사를 비롯해 파견인력 수급이 힘들어지며 전문성에 대한 사용기업의 요구는 점점 커져만 가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채용대행분야에 사업을 특화해 확장해 나가고 있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파견시장에 대한 경쟁력이 약해지며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로 한 리오맨파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22일 리오맨파워를 찾아 채용대행 강점에 대해 들어보고 채용팀장을 인터뷰했다.
리오맨파워는 최근 카드 아웃바운드를 비롯해 수급이 어렵다는 유통과 보험 상담사 인력 채용대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면 의뢰가 늘고 있다. 지난 2년간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자신들만의 장점에 집중한 그들의 노력이 업계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리오맨파워는 한번 의뢰한 기업들과 계속적으로 인연을 맺으며 채용분야의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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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맨파워를 이끌고 있는 임직원(오른쪽 두번째 정윤만 대표)들은 채용대행 전문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 ||
특히 파견업체의 채용업무를 맡아 하는 것이지만 ‘단순히 사람만 채워준다’는 입장이 아니라 협력사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고 정 대표는 설명했다. 정 대표는 “채용대행도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무장적 인원을 뽑아주는 것이 아니라 구직자에게 꾸준히 일할 수 있는 자리, 될 성 싶은 기업에 재원을 심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의 이런 마인드는 2년만에 이들이 채용대행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됐다. 리오맨파워는 지원자가 충분히 회사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메리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요시하고 있다. 리오맨파워에서 인력채용을 담당하고 있는 민정훈 대리는 “특히 회사의 복지사항을 세세히 파악해 구직자에게 설명해주고 있다”며 “때론 기업에게 구직자를 위한 복지혜택을 건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구직자에게 약속한 혜택이나 회사생활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사후관리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오맨파워는 그들만의 채용노하우와 강점이 있지만 어려운 채용시장은 무척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직난이 심한 컨택센터 상담사 분야에 대해서는 상담사와 기업의 태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 카드사의 경우 100명의 인력을 공급했는데 한달 후에 5~6명이 남아 있었다”며 “상담사와 기업모두 서로 소모품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정 대표는 “상담사들에게 회사 직원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줘야 하며 ‘인재’로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장에만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기업측에서 고객센터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리오맨파워는 채용의뢰 기업들의 마인드도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채용대행회사가주로 몇 개월씩 계약을 하다 보니 ‘인원이 빠지면 다시 넣어주겠지’라는 생각에 자신들 마음에 들지 않은 인력에 대해서는 감싸 안기보다 새로운 인력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상담사들 사이에서도 어느 정도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만큼 회사생활에 대한 적응이 쉽지 않으면 소문이 나고 꺼리는 기업이 생겨난다”며 “일단 취업이 된 인력들이 잘 정착할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두 회사와 구직자들 모두를 위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앞으로 리오맨파워는 채용대행회사로 좀 더 자리를 잡은 이후 파견시장의 텔레마케팅(T/M) 아웃바운드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인바운드 시장은 신생기업이 파고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앞으로는 아웃바운드에서 활로를 찾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어렵다고 소문난 분야 인력수급에 성공한 만큼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채용대행을 하며 DB를 쌓아가고 있으며, 한번 인연을 맺은 기업체들은 우리가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력이 몇천, 몇만이 되면 인력활용이 지금보다 훨씬 수월해지고 채용대행과 파견 모두 자신있는 ‘리오맨파워’로 커나갈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민정훈 채용팀장과의 일문일답.
-인력채용에 있어 자신만의 노하우는.

리오맨파워 민정훈 채용팀장
▲사용기업에 대한 ‘관심’이 포인트이다. 채용공고를 낸 후 지원자를 기다리는 것만이 아니라 수시로 조회수 등 반응을 체크하고 공고문을 수정한다. 지금까지 진행한 광고문안을 바탕으로 지역, 업종에 맞는 광고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
-T/M으로 구직자 모집 시에는 어떻게 하나.
▲나만의 스크립트 스킬이 있다. 우선 회사가 원하는 지원자의 성별, 연령 등을 파악하고 이후엔 지원자가 느낄 수 있는 회사 복지 등을 파악해 어필한다. 복지수준 피력에 집중하고 가끔은 채용 의뢰회사에 복지혜택 등을 건의해 지원자가 원하는 회사를 만들기도 한다.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매개자가 되려고 한다.
-채용시장 동향은.
▲최근 잡매니저의 숫자가 무척 늘어났다. 도급업체나 일반 기업체에도 잡매니저를 두는 곳이 생겨났고 프리랜서로 집에서 T/M을 하는 분도 많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잡매니저가 늘어나며 전문성은 오히려 낮아졌다. 무조건 채용의뢰 기업이 제시한 인원의 숫자를 맞추자는 생각으로 인력공급에만 신경 쓰다 보니 진짜 ‘전문가’가 피해를 보고 있다. 잡매니저에게도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사용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잡매니저로써 보람됐던 적은.
▲나도 백수였던 시절이 있었다. 사람의 꿈은 직업을 통해 실현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잡매니저가 ‘사람을 꿈꾸게 해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기업과 연결해준 구직자들에게 가끔 감사인사나 궁금사항, 회사에 대한 불만사항으로 연락이 오면 내가 사람들에게 믿음직한 잡매니저로써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내가 연결시켜준 직장에서 잘 적응한 사람들을 볼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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