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의료IT 및 정보화 기술들이 관련업계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홍보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케어텍(대표 이철희)이 구축, 가동중인 분당서울대병원의 EMR솔루션, 모바일시스템(PDA), U-health시스템은 드라마에서 중요 포인트로 소개될 예정이다.
또 LG CNS(대표이사 신재철)가 지난해 구축한 ‘원주 기독병원 신생아 RFID 시스템 구축 사례’가 인텔광고 중 하나로 채택돼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지역 CNN 채널의 광고에 등장하기도 했다.
13일 이지케어텍에 따르면 SBS에서 내년 1월 방영예정인 SBS 드라마 스페셜 ‘외과의사 봉달희’에 분당서울대병원에 구축한 EMR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드라마는 SBS가 지난 2000년 시추에이션드라마 ‘메디컬센터’ 이후 처음 선보이는 본격 메디컬드라마로 병원에서 벌어지는 여러 상황들, 의사-환자들이 겪는 고뇌와 현실적인 문제들이 펼쳐질 계획이다.
특히 환자 앞에 서면 감정이 우선 반응, 매번 난감한 상황을 맞는 흉부외과 레지던트 1년차 봉달희를 중심으로 종합병원 레지던트들의 수련기를 다룰 예정이다.
총 16부작으로 첫 촬영은 이미 지난 9일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시작됐으며, 오는 15일부터는 울릉읍 북면 나리마을, 저동항구 등 섬 지역 관광명소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이지케어텍은 SBS가 갖춘 외부세트에 서울대병원 및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실제 가동중인 EMR 화면을 제공해 내주 본촬영에 대비중이다. 촬영장에 데모시스템을 제공해 병원과 흡사한 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에서 의료진 한 명이 의학자문 등 보조작가를 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LG CNS가 지난해 인텔의 플랫폼 기술을 도입, 오픈한 시스템인 ‘원주 기독병원 신생아 RFID 시스템 구축 사례’가 인텔광고 중 하나로 채택, TV광고에 방영됐다.
광고는 총 60초 길이의 TV광고로 ‘기술을 삶 속으로(Bring it to Life)’라는 컨셉 아래 인텔이 참여한 다양한 국가와 기업들의 성공적인 IT기술 구현 사례를 담았다.
원주 기독병원 신생아 RFID 시스템은 신생아의 이름, 출생, 일시 등의 기본 정보와 함께 투약 및 치료, 건강상태 등의 이력관리 정보가 의료진과 환자 가족에게 실시간 전달될 수 있도록 하며 정보 교환도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오픈 당시 국내 최초 RFID시스템 기반 병원 의료정보 시스템 구축 사례로 관련업계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인텔 광고는 ‘삶과 업무를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술’을 테마로 지난 10월까지 일본,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CNN채널에서 총 212회 방영됐다.
의료정보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방송사가 의학드라마 및 의학다큐를 제작하는데 있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자문을 구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에 구축된 우수한 시스템의 직·간접적 소개는 회사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