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크리스마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에 연말까지 한해의 마지막을 보낸다는 생각에 들뜬 기분은 감출 수가 없습니다. 비록 매서운 겨울 날씨에 몸은 춥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라봅니다.
이맘때쯤 연인, 또는 친구, 가족들과 분위기 있는 음식점을 찾는 사람들은 당연히 많겠죠. 이런 분들을 위해 오늘은 맛도 맛이지만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새 맛집, 신 메뉴를 찾아봤습니다.
도산대로 뒤편에 위치한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The Kitchen Salvatore Cuomo)입니다. 나폴리 요리를 선보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요, 이름이 생소하실 겁니다. 이 이름은 다른 뜻이 아닌 셰프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하네요.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를 찾아가시려면 사전에 위치를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도산대로 인근에 있긴 하지만 골목 사이사이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초행길이면 헤매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레스토랑 전면을 보니 레스토랑보다는 와인바라는 느낌이 강했는데요. 레스토랑이 1층인 만큼 외부에 테라스가 눈길을 끕니다. 이곳 테라스에서도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이라면 야외에서 먹는 것도 좋았겠지만 한겨울이니 만큼 매장 내부에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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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피자대회에서 우승한 ‘D.O.C 피자’. | ||
고민을 하다 직원에게 추천을 받았는데요.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D.O.C 피자’입니다. 이 피자는 세계 피자대회에서 우승한 피자라고 하네요. 그래서 화려한 모양을 상상했는데요, 예상과 달리 방울토마토가 토핑된 피자로, 보통의 화덕피자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모양은 예상을 빗나갔지만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피자는 어떤 맛일까’ 궁금증을 갖고 맛을 봤습니다. 얇은 도우에 모짜렐라 치즈, 방울토마토, 바질이 토핑돼 있었는데요, 화덕에 구워내 도우는 쫄깃하면서도 담백했습니다. 고소하면서도 부드럽게 늘어지는 모짜렐라 치즈는 도우와 잘 어우러졌습니다.
도우와 치즈 위에 올려진 방울토마토는 화덕에서 익어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습니다. 주로 토마토 페이스트를 사용해 특유의 새콤한 맛이 나는 일반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의 피자와 달리 토마토 그대로의 씹히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함께 토핑된 푸른색의 바질은 붉은 토마토와 어우러져 시각적인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치즈 때문에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줬습니다.
나폴리는 해안도시로, 그 지역 사람들은 바닷물을 그대로 요리에 사용한다고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폴리 요리를 선보이는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역시 음식들이 한국인 입맛에는 조금 짜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D.O.C 피자’는 많이 짜지 않고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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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매장.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의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조명을 킨 저녁시간때 분위기가 더욱 좋다. | ||
또, 주방 한 가운데 놓인 장작 화덕도 볼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나폴리 요리를 정통으로 선보이기 위해 이태리 장인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요, 화덕 안에서 피자가 구워지는 모습과 향은 마치 나폴리를 여행하며 들린 식당들 중 한 곳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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