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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25시] 기러기아빠 “아내가 바람났다”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1.12.27 17:34:33

[프라임경제] 크리스마스와 각종 모임이 잦은 12월이면 유독 외로움을 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기러기아빠’들인데요. 자녀의 교육을 위해 멀리 타국으로 유학을 보내면서 아내까지 떠나보낸 기러기아빠들의 수는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연예인 중에서도 기러기아빠의 수가 꽤 되는데요. 며칠 전 바다건너 먼 섬나라에서 깜짝 놀랄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자의 오랜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지인이 살고 있는 나라에는 이름을 대면 알만한 연예인들의 가족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들이 먼저 자신이 연예인의 가족임을 밝힌 적은 없지만 일정시간 가깝게 지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는 것인데요. 연예인 A씨의 아내 B씨와의 만남도 그렇게 이뤄졌다고 합니다.

타국에서 살다보면 외로움을 느끼기 마련이지요. 기자의 지인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인교회에 나가 교인들과 친분을 쌓으면서 신앙심 또한 더욱 두터워졌다고 합니다. 교회에서 B씨를 만났고, 두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언니, 동생’ 하는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가족같은 교회 분위기 역시 두 사람을 가깝게 하는 계기가 됐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장로․집사를 중심으로 하나 둘 교회를 떠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교회에 애착이 강했던 기자의 지인은 무슨일인지 답답하기만 했고,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이 터졌습니다.

‘언니’라 부르며 따랐던 연예인 A씨의 아내 B씨와 교회 담임목사의 불륜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된 것입니다. 이 같은 사실을 먼저 알아차린 장로․집사들은 목사를 타이르며 관계를 바로잡을 것을 권했지만 목사는 오히려 “하느님이 인정한 사랑”이라며 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장로․집사님들을 중심으로 성도는 하나둘 교회를 떠났고, 현재 해당 교회 분위기는 말이 아니라고 합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한국에 남아 기러기아빠 노릇을 하며 연예생활을 하고 있는 A씨는 아직 이 같은 상황을 모르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의 아내 B씨가 “남편이 알면 안된다”며 현지에서 지인들에게 간곡하게 부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가릴 수 있을까요.

이 같은 일은 비단 A씨에게만 국한된 일이 아니라는 것이 현지인들의 공통된 의견인데요. 남편 없이 타지에 살다보면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자녀들이 학교에 가 있는 동안 소일거리가 없는 일부 아내들은 이 같은 유혹에 쉽게 빠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혹자는 자신의 집에서 잔일을 도맡아 해주는 운전기사와도 썸씽(?)이 있다고 하니 더욱 기운이 빠집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한국에서 고생해가며 번 돈을 송금해주고 한 달에 한 두 번 혹은 몇 달에 한 번 현지 가족들에게 다녀오는 기러기아빠들이 새삼 안쓰럽게 느껴지는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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