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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컴퓨터 판매시장 불경기 없다

컴퓨터 가격 하락으로 200% 이상 판매성장

유제만 기자 | nammiro@naver.com | 2006.12.23 03:45:05

[프라임경제]브라질에서 연말연시에 컴퓨터를 판매하는 업계들은 불경기가 없다. 특히 매달 50헤알 장기 할부로 컴퓨터를 팔 경우, 손님들이 줄을 선다.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에 의하면 올 12월에 컴퓨터 소매점들은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3배정도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IDC 컨설팅 조사에 따르면 올 10월에서 12월 사이에 2백만 대의 컴퓨터가 판매될 예정이며, IDC는 이 조사를 위해 30개의 컴퓨터 생산업체와 10개의 대규모 소매시장을 조사했다. 이는 공식, 비공식판매를 모두 합한 수치다.

이 수량은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50만대 이상 더 판매되는 셈이며, 이 3개월간에 판매량은 2003년도 전체 판매량에 버금가는 수치이다.

2백만 대의 컴퓨터 중 180만대는 데스크탑이고, 20만 대는 노트북이다. 지난해의 경우 1년동안 275,000대의 노트북이 판매됐다.

IDC의 조사대로 연말에 예상수량이 판매된다면 올 한해동안 710만대의 컴퓨터가 판매되어 지난해에 비해 30% 성장을 이루게 된다.

컴퓨터 판매 붐이 일어난 데에는 달러 환율하락의 영향이 가장 크며, 정부의 세금면제 프로그램이 컴퓨터 가격하락에 박차를 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현재 컴퓨터 가격은 30~40% 정도가 내렸다.

또한 대금 결제 기간이 24개월까지 연장되어 매달 할부금이 50헤알 이하로 내려갔다. 상파울로 ‘뽄또 프리오’ 소매점은 컴퓨터 대금 결제형식으로 49.90헤알에 24개월 할부로 판매하고 있다.

브라질 최대 저자제품 유통업계인 ‘까자스 바이아’도 미니 컴퓨터와 노트북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데 11월에 총 23만대가 팔렸다고 전했다.(지난해 동기간에는 11만2000대 판매)

마가지니 루이’ 매장의 컴퓨터 구입 고객 중 70%는 처음으로 컴퓨터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다. 이 매장의 경우 지난해 12월에 비해 이번 달 컴퓨터 판매 수익이 220%가 증가했다.

12월에 판매된 컴퓨터 중 절반 정도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모두에게 컴퓨터를’ 프로그램으로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의 대출로 구입한 경우이다. 만약 일시불로 이 모델을 구입할 경우 1,076헤알이지만 할부 방식으로는 59.90헤알에 25회 할부로 구입할 수 있다.

까루프 매장의 노트북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400%가 성장했다. 이 매장에서 판매되는 노트북은 태국산 부품으로 마나우스 세금면제 지역에서 조립한 것으로 1,737헤알에 판매된다.

컴퓨터 세금면제 정책은 컴퓨터 가격하락을 초래하고, 비공식 시장을 줄이는데 공헌했다.
IDC 컨설팅 조사에 따르면 비공식 시장의 판매량은 올해 총 판매량의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비공식 시장에서 판매된 비율은 68%였다)

올해 판매된 컴퓨터 중 절반정도는 사무실용이 아닌 가정용이었으며, HP 컴퓨터 제조공장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86%는 개인적인 용도로 컴퓨터를 구입했다고 답했다. 또한 지난 6개월 동안에 컴퓨터를 구입한 비율은 26.3%가 저소득층이었고(C계층), 중산층은 47.3%, 부유층은 16.3%를 기록했다.

저소득층(C, D계층)의 부모들은 컴퓨터가 있으면 아이들 교육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마가지니 루이자’소매점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컴퓨터를 구입하는 가장 큰 동기는 더 많은 정보를 접하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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