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시도이자 가수 비(정지훈)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주목 받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제공 CJ엔터테인먼트, 제작 모호필름)’가 내년 2월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제57회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박감독을 비롯한 주연배우 임수정, 비가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모호필름 관계자는 “베를린 영화제 측이 집행위원장 디터 코슬릭(Dieter Kosslick) 명의의 초청장을 통해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너무나 위트가 넘치고 재미있으며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멋진 영화라는 극찬과 함께 초청의 글을 보내왔다”고 전하면서 “조만간 경쟁부문 초청 발표와 더불어 영화제 공식 스크리닝 일정 및 부대 행사 일정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쟁부문 진출은 박감독은 물론 두 주연배우에게도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공동경비구역 JSA’로 베를린 영화제,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 그리고 ‘친절한 금자씨’로 베니스 영화제 등 ‘세계 3대 영화제’에 모두 초청됐고, 이 중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박감독은 이번 초청으로 국제적 명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
또 발군의 연기력을 인정받는 임수정이나 2006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뽑힌 정지훈은 권위있는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것만으로 범세계적 한류스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감독과 배우들의 스타 파워가 무색할 정도로 극심한 흥행 부진에 허덕이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이 영화제에서 진면목을 인정받게 된다면 흥행 성공은 물론 침체에 빠진 국내 영화계에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라는 것이 영화계의 중론이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엉뚱한 상상과 공상이 가득한 신세계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나=‘싸이보그’라고 착각하는 영군(임수정)과 ‘그녀=싸이보그’여도 괜찮다는 일순(비)의 사랑을 그린 일종의 로맨틱 코미디다.
![]() |
||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