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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재경부 경제동향 정반대 분석

KDI-내수안정 수출불안, 재경부-내수불안 수출증가

성승제 기자 | sung7904@newsprime.co.kr | 2007.01.12 15:50:00

국내 내수는 안정세를 이어가지만 수출은 경기둔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발간한 1월 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 해 10월 이후 경기관련 지표들이 산업생산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지만 수출 제조업 부문은 경기둔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 등 경기종합지수도 내수항목의 개선에 따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산업생산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재고 증가세가 소폭 확대돼 수출 제조업 부문을 중심으로 경기둔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와 반도체 부문의 생산 증가세가 11월 들어 둔화되고, 영상음향통신 부문의 감소세가 확대됐으며, 수출용출하 증가율 3분기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KDI는 또 최근 전반적인 경기관련 지표들은 산업생산 증가세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중 서비스업활동지수의 경우 지난해 11월 중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월보다 완만하게 호전돼 내수 안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시사했다.

소비관련 지표들도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설비투자추계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둔화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설비투자의 완만한 확대 추세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KDI는 분석했다.

KDI는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기계수주 증가세는 지난해 10월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건설투자의 동행 및 선행지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완만한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지난해 3.4분기 이후 수출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유가 안정에 따라 수입 증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 무역수지 흑자는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KDI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소득 대비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조치가 가계신용 공
급을 위축 시켜 통화증가율이 12월 중에도 둔화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재경부의 진단은 정 반대 입장이다.

재경부는 지난 10일 ‘경제동향(일명 그린북)’ 1월호를 통해 “세계경기 호조에 따른 해외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생산 증가 역시 반도체 등에 의해 수출 증가에 주도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도 어제(11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실물경제는 민간소비의 신장세가 다소 약화되고 있으나 수출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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