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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보감]회전근개파열, 오십견과 증상만 비슷

 

프라임경제 | www.newsprime.co.kr | 2007.03.29 14:46:43

[프라임경제]정경희(48)주부는 며칠전 집안 인테리어를 바꾸려고 화분을 옮기다 순간적으로 어깨에서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어깨 깊숙한 곳에서 심한 통증이 나타났다.

정씨는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어 근육이 잠깐 놀랐겠거니 생각하고 찜질과 마사지를 하면호전될 것이라 생각했으나 며칠이 지나도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무리한 운동과 급작스런 충격이 원인
정씨의 어깨통증 원인은 회전근개 파열.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들고 돌리는 회전근개라는 힘줄이 반복적인 충격이나 마모로 찢어지는 질환이다. 주로 힘줄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중장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웰빙열풍으로 헬스장에서 덤벨, 역기 등으로 무리한 근력 운동을 하다 오는 젊은 환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어깨통증이 온다는 점에서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해 종종 찜질이나 물리치료, 약물요법 등 오십견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십견 치료로만 의존하다가는 힘줄에 손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어깨근육 파열은 치료가 늦어지면 끊어진 힘줄이 계속 말려들어가 지방으로 변하고, 근육까지 약해지고 신경까지 손상을 입어 어깨를 쓰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오십견으로 오인해 증상 키우는 경우 많아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자가 진단법은 아픈 팔을 움직이려고 할 때 나타나는 증상을 비교해 보는 것이다.

오십견은 어떤 방향으로 팔을 올리거나 돌려도 어깨 전체가 아프고 팔을 올리려 해도 올라가지 않는 등 모든 방향으로의 어깨 운동이 제한을 받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통증은 있으나  어깨 위쪽으로 팔을 움직이는 것을 제외한 다른 방향의 운동은 수월하다.

증상은 다소 비슷해보일 수 있으나 치료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오십견은 대부분 통증 조절을 위한 약물이나 운동, 물리치료로 호전되나 회전근개 파열은 오십견으로 인한 통증으로 오인하고 방치하다 증상이 진행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수술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초기엔 운동치료로 호전, 방치하면 수술해야
파열된 부위가 작고 활동력이 많지 않은 회전근개 파열 초기에는 재활치료등의 운동 치료등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약물요법과 함께 재활치료 등의 관절 신장운동을 시행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이 때 굳은 어깨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나 어깨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단계적으로 함께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3개월 이상의 충분한 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로 찢어지거나 끊어진 힘줄을 원래대로 연결시켜줘야 한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인대 위의 견봉아래 쪽에 돌출된 뼈를 정리하고 인대를 다시 뼈에 붙여주는 수술을 하게 된다.

회전근개 파열을 막기 위해서는 무리한 운동을 삼가고 운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 가장 좋다.

* 각 질환에 대하여

a. 오십견 :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노화성 병변으로 아직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진 않지만 미세한 외상 혹은 자연적으로 생기는 병이다. 정확하게는 어깨관절 주위염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50대에 잘 생기는 병이라 해서 오십견이라는 병명이 사용되었지만 요즘은 젊은 사람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b. 회전근개파열 : 어깨 관절을 이루는 팔뼈 부위에 동그랗게 붙은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나이가 들면서 반복적인 충격이나 마모에 의해 찢어지는 질병으로 어깨통증이 온다는 점에서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하다.

c. 석회성 건염 : 어깨 관절의 회전근개(힘줄)에 석회성 물질이 생겨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도움말: 힘찬병원 관절센터 이정훈 과장(정형외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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