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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세권 개발 백지화 되나?

철도公, 사업자 공모 취소..전면 재검토 방침

김훈기 기자 | bom@newsprime.co.kr | 2007.04.02 23:05:41
[프라임경제]용산국제업무지구에 오는 2013년경 세계 3번째 높이인 150층 규모의 620미터 짜리 초고층 빌딩을 세운다는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될 상황에 처했다.

한국철도공사가 2일 서울 용산역 일대 부지 44만2575㎡(13만4000평)의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사업자 공모를 취소한 것.

이번 조치와 관련해 철도공사는 “지난달 28일 서울시 도시·건축 공동계획위원회 자문결과에 따라, 사업 범위와 공모 내용 등을 전면 재검토해야하는데 따른 조치”라고 2일 밝혔다.

   
 
 
철도공사는 2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시 자문결과는 명백한 ‘조건부 개발’이다. 이를 근거로 할 경우 현재의 공모 기준으로는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렵다. 따라서 공모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 서울시 자문결과에 따르면, 개발대상지 13만4000평 중 5만평이 제외됐고, 용적률도 철도공사의 요구안인 평균 610%에 못 미치는 평균 580%로 제한하고 있다. 서울시의 자문결과가 나오자 29일 철도공사는 “개발 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다”며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를 밝힌 바 있다.

앞서 철도공사는 지난해 12월20일 역세권 개발과 관련한 사업자 공모를 냈으며, 지난 2월에는 서울시 요청으로 공모를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철도공사는 사업자 공모 재개 여부에 대해 “서울시가 공동 T/F팀을 구성해 추가 논의를 제안하고 있는 만큼 개발 방향에 대한 원만한 합의점이 도출되면 그 때 가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생각이다”라고만 밝혔다.

결국 사업자 공모 재개 시기는 철도공사와 서울시의 합의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서울시와 향후 논의되어야 할 사항은 개발범위, 사업비 보전방안, 상호 역할분담 등이다. 서로가 명품도시 개발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어느 일방에게 떠넘기는 방식이 아닌, 성의 있는 협상으로 좋은 결과를 도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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