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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부동산 투자 ‘인기’··북미는 비호감

국내 투자자, 해외부동산 3억 이상 투자 ‘선호’

김훈기 기자 | bom@newsprime.co.kr | 2007.04.09 10:31:26

[프라임경제]국내 부동산 투자자들은 해외부동산 투자시 아시아권을 선호하고, 금액으로는 3억원 이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미지역은 점차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동산 서비스 회사 CBRE(씨비리차드엘리스, 대표 김윤국)가 해외부동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투자금액 3억원 이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3%로 나타났다.

현재 해외부동산 취득과 관련, 30만 달러를 초과하는 경우 국세청에 통보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투자자들에게 해외 부동산은 ‘해외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해외 부동산 투자가 가능 금액은 3억원 초과가 43%로 가장 많았고 2억~3억원과 1억~2억원 사이가 각각 23%였으며, 1억원 이하는 11%로 가장 낮았다.

투자선호 지역으로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가 34%로 가장 많았고, 중국·베트남·두바이·캄보디아·인도 등 신흥 시장이 31%로 2위를 차지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이 28%, 오세아니아가 4%, 기타 지역이 3%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외국부동산 취득 현황에서 북미 지역이 전체의 60%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1%로 2위, 호주가 4%였던 것과 비교해볼 때 향 후 해외투자 지역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심 부동산 형태로는 주택이 71%로 가장 높았으며 상가와 오피스는 각각 15%와 13%로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CBRE은 아직 해외부동산투자가 초기인데다 상가의 경우 구입 후 관리하는데 제약이 많고, 투자금액이 큰 오피스는 투자금액 한도 때문에 접근하기가 어려운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당분간 주택 투자가 일반적인 투자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설문은 지난해 11월부터 2007년 3월까지 4개월간 CBRE 주요 고객들과의 상담으로통해 실시한 것으로 모두 340명이 참여했다.

한편, 지난 2월 말 투자 목적의 개인별 해외부동산 취득 한도가 1인당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확대됨에 따라 해외 부동산 투자 움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BRE 해외부동산팀 김한석 차장은 “싱가포르·태국·필리핀 등 일부 동남아시아 지역은 관심이 전통적으로 높은 곳”이라며 “최근 북미 시장이 조정기를 거치고 있고 신흥시장은 위험요소가 많은 반면, 아시아 국가들은 안전하면서도 일정 수익이 보장되는데다 투자 환경과 문화 및 교육적 환경 측면에서 각광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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