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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년 된 ‘회화나무’가 아파트 단지에?

삼성건설 과천 래미안, 입주자 ‘호응’

김훈기 기자 | bom@newsprime.co.kr | 2007.05.08 14:26:43
[프라임경제]최근 조경 차별화를 선언하는 아파트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560년 된 고목을 그대로 살려 새 아파트 조경에 활용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때문에 아파트 입주자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삼성물산(사장 이상대) 건설부문은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과천 래미안 에코 팰리스(구 과천 11단지)단지의 ‘인공 보행목교·인공 실개천·시시각각 변화하는 단지내 야간조명’ 등 입주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그러나 과천 래미안 단지가 눈길을 끄는 ‘진짜’ 이유는 다른데 있다. 재건축 당시 단지에 있던 560년 된 ‘회화나무’(사진) 때문이다. 회화나무라 하면 천원짜리 구권 화폐 뒷면 왼쪽 상단에 그려진 나무를 생각하면 쉽다.

당시 삼성건설은 이 회화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지하주차장 설계를 변경해야 했다. 560년을 견딘 터라 나무뿌리가 워낙 깊어 공사기간 중에도 옮겨 심지 못하고 그대로 보존하면서 공사를 했다. 당시 영양제를 투여하는 등 정성을 다해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새로 지은 아파트지만, 560년 된 나무가 단지에 자리하다보니 예스러움도 느껴진다. 입주민들도 단지 조경에 만족감을 표시한다. 회사로서도 공동주택 문화에도 단독주택에 버금가는 조경 문화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은 만큼, 단지 조경에 세심한 배려를 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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