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뻬뜨로브라스, 볼리비아에 최후 통첩

정제소 100% 판매하기로 결정

유제만 기자 | sativa@nammiro.com | 2007.05.09 12:31:31

[프라임경제]브라질의 국영 석유회사인 뻬뜨로브라스가 볼리비아 정부에 최후 통첩을 보냈다고 현지언론이 8일 보도했다.

뻬뜨로브라스는 산타 크루스 데 라시에하, 코샤밤바 지역에 위치한 2개의 석유/가스 정제소를 볼리비아 정부에 100% 매각하고 더 이상 볼리비아 정제 사업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뻬뜨로브라스는 적어도 소규모의 정제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일요일 에보 모랄레스 정부가 YPFB 볼리비아 국영 석유회사에게 원유 및 가솔린 판매 및 수출에 대한 독점권을 허용하는 성명서에 서명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내린 결정이다.

이 성명서에서는 석유와 가솔린 가격을 국제 시장 가격보다 훨씬 낮게 고정시키고 있어, 뻬뜨로브라스의 조제 세르지오 가브리엘리 사장은 이를 볼리비아 정부의 몰수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뻬뜨로브라스 사장은 이 성명서로 인해 뻬뜨로브라스가 볼리비아에서 상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고, 새로운 투자도 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소규모의 정제소를 운영하는 계획은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볼리비아 정부가 이에 대한 응답할 기회는 이틀 밖에 없다.
뻬뜨로브라스 측은 만약 양측의 협약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제 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며, 뻬뜨로브라스 사장은 “우리는 모든 사법적 방법을 동원해서 우리의 자금을 착취하는 것에 대해 대항할 것이다”고 밝혔다.

월요일 저녁 브라질 외무부도 강력히 대응했다. 외무부는 이번 방식이든 어떤 다른 방식이건 간에 볼리비아의 일방적인 정책은 양국의 관계에 타격을 가할 수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상당히 실망했다고 표했다.

브라질 뻬뜨로브라스 측은 몇 개월 전부터 볼리비아 정부에 정제소를 매각하고자 협상해왔지만 볼리비아 정부는 이 업체의 제안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제시해왔다.

하지만 뻬뜨로브라스 사장은 천연가스 채굴, 생산을 위한 투자 계획은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계약은 2019년까지 유효하며, 하루 평균 2400만 m3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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