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브라질의 주 수출 상품이었던 신발 제조업체들이 브라질을 떠나고 있다.
낮은 달러 환율이 계속 지속되면 특히 신발 제조업체들 중에서 Made in Brasil 제품이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이미 브라질을 떠난 업체들 중에는 아자레이아, 빠게따, 빠라몬트, 상파울로 알빠르가따스, 웨스트 코스트, 불까브라스 등이 있다.
브라질 제화협회 자문회사(Abicalcados)의 에니오 클레인 외부 마켓 담당 부장은 아직까지 브라질에서 버티고 있는 업체들은 다만 상황호전을 기다리고, 시장을 잃지 않고자 아주 낮은 이윤을 유지하거나, 심지어 손해를 보면서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1927년에 설립된 브라질 최대의 제화업체인 포르마스 쿤즈마저 약 250만 달러를 투자해 인도 남부 지역의 체나이에 1천 평방미터에 달하는 공장을 세웠다. 이 공장은 50명의 직원으로 7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하루 평균 1천 켤레의 신발을 제조할 계획이다.
이는 브라질 생산량의 1/4정도에 달하는 양이며, 수출량의 2배에 달하는 양이다. 포르마스 쿤즈는 올 연말까지 인도 공장규모를 4천 평방미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브라질에서 쿤즈는 이미 2개의 공장을 닫았으며, 150명의 직원들이 해고했다.
에두아르도 이반 뻬뜨리 마켓부장은 “우리는 헤알의 강세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인도 시장을 찾게 되었다”고 밝혔다.
푼즈의 인도 지역 공장 제품은 주변국인 중국,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북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으며 내수 시장의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해 20억 켤레의 신발을 생산하며, 세계 2대 신발제조 국가로 부상했고, 이 중에 10%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신발 제조 분야의 1위는 중국이 차지했고, 총 100억 켤레 중에 70%는 수출용으로 제조됐다. 그 뒤를 브라질이 따르고 있지만 수치적인 면에서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해 겨우 7억 2500만 켤레를 제조했고, 1억 8900만 켤레를 수출했다. 다시 말하면 중국의 3%수준에 불과하다.
브라질의 대표적인 신발업체인 아잘레이아가 지난 10월에 수출한 제품 중에 25%는 중국에 있는 하청업체를 통해 제조됐다. 빠라몬트 업체는 이미 1990년대에 중국 시장에 눈을 돌리며, 중국 남서부 광뚱 지역에 있는 30개의 하청 업체들을 통해서 연간 2500만 켤레의 신발을 제조하고 있다.
줄리아노 세이들 변호사는 오는 10월에 발리 도 시노 업체의 대표들과 함께 광뚱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동관 지역에서 2년 정도 근무하다가 돌아온 세이들 변호사는 자신이 브라질로 돌아온 후에 중국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이 상당했다고 전했다.
광뚱 지역에는 이미 2500여명의 브라질인들이 진출해서 브라질촌을 형성했고, 20여개의 업체들이 진출해서 브라질인들이 생활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다.
웨스트 코스트도 중국이나 인도를 새로운 진출 대상국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 업체는 연간 240만 켤레의 신발을 제조하고 있고 이 중에 30%는 수출하고 있다.
인도와 중국을 방문했던 웨스트 코스트의 대표들은 과테말라나 아르헨티나에 지부를 설립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이 지역들이 환율 면에서 나은 것을 물론이고, 아르헨티나의 세입 규모는 국내 총생산량의 21% 수준이지만 브라질은 40%에 달하기 때문이다.
불까브라스와 빠께따 업체들은 이미 아르헨티나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 남미로닷컴(http://www.nammiro.com)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