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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폐인에서 올빼미족까지…

 

김소연 기자 | sky@newsprime.co.kr | 2007.06.18 09:57:37

[ 프라임경제] 온라인 쇼핑 매니아들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신세대 쇼핑족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쇼핑문화를 형성하면서 온라인 상거래의 변화를 주도한다.

▲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쇼핑여우

온라인 쇼핑의 기본은 정보. 특히 IT 제품을 살 때는 포털사이트나 각종 리뷰사이트에서 전문가나 실제로 제품을 사용해 본 소비자들의 사용 후기들을 꼼꼼히 비교한 후에 구매를 결정한다. 세티즌(www.cetizen.com)이나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바이킹(www.buyking.com)과 같은 곳이 일반인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리뷰 사이트.

한관계자는 “전문가의 리뷰는 말 그대로 전문적으로 제품을 분석해 주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비교적 호의적인 편이기에 일반 소비자들의 사용후기를 꼭 봐야 한다”고 말한다.

온라인으로는 기능이나 디자인, 가격 등 제품에 대한 정보만 확인하고 최종 결정과 실질적인 구매는 오프라인에서 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실제로 입어봐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의류나 신발과 같은 패션 제품이 대표적인 예다.

일단 온라인에서 정보를 파악해 뒀기 때문에 쇼핑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정보를 가지고 흥정을 하기에도 좋다는 장점이 있다.

▲ 모두 잠든 후에, 올빼미 쇼핑족

남대문이나 동대문의 쇼핑타운은 새벽시장이 열린다. 보통 새벽 5시까지 영업을 한다. 싼 값에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이 곳 도매시장을 찾는 이들처럼 온라인에서도 모두 잠든 시간 쇼핑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온라인몰들도 올빼미 쇼핑족들을 겨냥해 밤시간에만 한정된 할인행사를 진행하거나 심야 쿠폰을 발급하는 등의 전략을 펴고 있다.

한편 하루에 한가지 물품만 팔겠다며 얼마 전 문을 연 원어데이(www.oneaday.co.kr)는 자정이 되야 그 날의 판매 제품을 알 수 있다. 인기가 많은 제품은 늦으면 품절이 되기 때문에 구매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 지는 시간은 새벽이다.

원어데이 이준희 대표는 “늦은 시간에 쇼핑몰을 이용하는 올빼미족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이는 게임과 쇼핑 등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가 그만큼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본격적으로 열대야를 동반한 무더위가 시작되면 이들 올빼미 쇼핑족들을 겨냥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적립금에 무이자 할부까지 알뜰족

진정한 온라인 쇼핑족이라면 적립금과 쿠폰을 챙기는 센스는 기본이다. 대다수의 쇼핑몰이 적립금과 온라인 쿠폰 제도를 채택하고 있기에 물품 구입시 잘 사용하면 최저가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자신이 가입하고 있는 쇼핑몰에서 발급하는 쿠폰을 항상 확인해 봐야 한다.

무이자 할부도 알뜰한 쇼핑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고가의 제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CJ몰(www.cjmall.com)이나 GS이숍(www.gseshop.co.kr)과 같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종합쇼핑몰을 이용한다. 6개월 이상의 장기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종합쇼핑몰의 판매가가 비록 최저가는 아닐지라도 적립금과 쿠폰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면 훨씬 경제적인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질보단 양이 좋다, 저가 폐인

패션제품의 온라인 구매시 항상 만원 미만의 저가 제품만을 고집하는 고객이 있다. 4~5천원짜리 티셔츠를 색상별로 3~4개 구입하고, 자신에게 맞는 색상만 골라 입는다. 묶음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배송료도 무료

이씨와 같은 소위 저가폐인들은 주로 지마켓(www.gmarket.co.kr)이나 옥션(www.auction.co.kr)과 같은 오픈마켓에서 패션제품을 쇼핑한다. 가격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실패’ 하더라도 실망할 우려도 적다.

제품의 질보다는 낮은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이들 저가폐인들이 무시 할 수 있는 소비자 집단으로 떠오르자 패션의류와 소품을 넘어 생활용품이나 소형가전 등의 제품군으로 저가 공략이 확장되고 있다. 판매자들간의 경쟁 또한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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