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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와 클럽쇼의 환상적인 조우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06.18 13:51:33
[프라임경제]서울 대학로에 유난이 눈에 띄는 공연장이 하나 있다. 핑크빛 조명이 돋보이는 ‘동키홀’은 뮤지컬 동키쇼 전용 공연장이다. 주말이면 공연을 보려는 인파로 연일 성황을 이루는 동키홀은 신개념의 뮤지컬 공연으로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유명한 세익스피어의 낭만 희극 ‘한여름 밤의 꿈’에서 중세의 숲을 찾은 연인들의 뒤죽박죽 사랑이야기를 디스코클럽의 해프닝으로 패러디 한 ‘뮤지컬 동키쇼’는 16세기의 고전을 1970~80년대 클럽문화를 주도한 디스코음악을 접목해 색다른 분위기의 현란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파격적인 의상의 배우들이 환상적인 쇼를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동키쇼는 개그맨 표인봉과 김경식이 연출, 제작을 맡았으며, 서울종합예술학교 공연제작예술학부의 정철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아 독특하면서도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냈다. 특히 그는 중세풍의 분위기와 현대적인 감각을 신비롭고 환상적으로 조합해 극의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철 교수는 “스탠딩 나이트형 공연인 동키쇼는 관객이 같이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무대에 참여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보는’공연이라기 보다 ‘즐기는’ 공연에 가까워 놀 거리를 찾는 이들에게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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