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9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7~8월에만 무려 8만가구를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또 이러한 회피성 매물 증가로 하반기 전체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나 증가한 32만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닥터아파트(
www.DrApt.com)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12월)중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592곳, 32만천762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490곳, 28만4424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4만4338가구(15.5%)가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4곳, 1만6204가구, 경기가 179곳 10만1451가구, 인천이 37곳, 2만951가구 등 수도권에서만 모두 300곳에 13만8606가구에 달한다. 또 지방 광역시가 143곳 8만9430가구, 지방 중소도시가 149곳, 10만729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지난해와 비교하면 서울과 인천은 각각 31.9%, 27.6% 증가한 것이다. 경기도도 5.8%나 늘었다.
지방은 영남권이 10만1760가구로 전년보다 30.6%가 증가했고, 충청권 역시 5만7427가구로 35.0%나 늘었다. 반면 영남권은 2만1006가구로 27.9%가 감소했다.
한편, 비수기인 7~8월에 8만117가구가 쏟아져 나올 예정인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3344가구에 비해 무려 50.1%나 증가한 수치다. 비수기임에도 물량이 대폭 증가한 것은 9월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앞당겼기 때문이다.
◆서울, 은평·길음 등 강북뉴타운 대거 분양
서울은 84곳에서 1만624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일반아파트는 1만3684가구고 주상복합은 2520가구다.
권역별로는 강북권 36곳 1만83가구로 가장 많고, 강서권 20곳 3171가구, 도심권 26곳 2833가구다. 강남권은 2곳 111가구.
주요 단지로는 은평뉴타운·길음뉴타운과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 상도동 한진해모르, 상도동 신원아침도시 등이다.
◆경기·인천, 용인, 판교 등 경기 남부 물량 집중
경기도에서는 179곳 10만145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남양주시가 진접·가운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에서 1만1875가구로 가장 많다. 파주시가 1만1547가구, 용인시가 1만869가구로 뒤를 이었다. 고양시 8735가구, 수원시 7545가구.
주요 단지로는 2기 신도시인 파주와 동탄 물량과 흥덕지구를 포함한 용인분양 물량 등이 있다. 파주운정신도시에서는 9~12월에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총 10개 단지에서 8856가구가 예정돼 있다. 남양주시 진접지구에서는 8월에 8개 단지 58백4가구가 동시분양된다.
인천은 37곳 2만951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작년의 1만6415가구보다 27.6%가 증가(4536가구)했다. 구별로는 서구 8672가구로 전년대비(2174가구) 4배 증가했다. 부평구는 450가구로 전년도 1359가구의 66.9%수준이다.
청라지구에서도 11월에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총 5곳에서 2410가구가 분양된다. 청라지구도 송도와 같은 경제자유도시여서 미래가치가 높다.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지방 광역시·중소도시 물량 늘어
지방 광역시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한 179곳 8만943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8만4858가구, 주상복합이 4572가구다.
광역시별로는 부산이 3만747가구, 대전이 1만8667가구, 울산이 1만4448가구, 대구가 1만6143가구, 광주가 9425가구다. 울산은 작년보다 분양물량이 3배나 늘었다.
지방 중소도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가 증가한 179곳 10만72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9만4837가구, 주상복합이 5889가구다.
도별로는 경북 2만29가구, 경남 2만393가구, 전북 5560가구, 전남 6021가구, 충북 6504가구, 충남 3만2256가구, 강원 9963가구다. 제주도는 분양물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