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이 사법부로부터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글로벌 사업 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그룹측은 계열사별로 독립경영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는 점을 들며 이러한 전망을 일축하지만, 막 시작한 글로벌 사업은 결제권자인 김승연 회장의 부재로 차질이 불가피한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게 사실. 한화그룹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김승연 회장 1인 기업이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김 회장이 독단적으로 경영을 이끌어 왔다.
이날 1심에서 형이 선고된 김 회장이 보석 등으로 석방되면 이후 그룹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경영진 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그동안 로고를 바꾸고 글로벌 경영을 우선으로 하는 공격적인 경영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번 폭행사건이 터지면서 차질을 빚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공백 가운데서도 계열사들에게 갖춰진 독립경영시스템으로 동요 없이 업무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까지 김 회장의 구속에 따른 그룹 내 혼란과 업무 차질을 막기 위해 한화그룹이 사실상 비상시스템을 가동시켰다.
그룹 내부에 필요한 조율을 경영기획실 중심의 대책회의에 관련 계열사 사장이 합류하거나 별도의 사장단회의 또는 계열사 사장간 네트워크를 가동하며 하는 방향으로 나가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최상순 부회장과 금춘수 경영기획실장 등 경영기획실 임원들을 중심으로 수시로 계열사 임원들과 회의를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은 일시 방편에 불과에 불과할 것이라는 게 재계의 일치된 전망이다.
한화그룹, 경찰청장과 회동 거짓말 탄로
지난 3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후 3일 만에 이택순 경찰청장과 유시왕 한화증권 고문이 자녀들과 함께 골프회동을 가진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경찰청장은 지난달 국회에서“한화 측과 전화통화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가 유 고문과 전화통화한 사실이 밝혀졌다. 한화 측의 “이 경찰청장과 골프 회동도 없었다”는 해명 역시 거짓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유 고문에 대한 최근 조사에서 “지난 3월 11일 이 청장과 강원도 춘천시 소재 J골프장(한화그룹 소유)에서 골프를 했다”는 자백을 받았고 검찰은 골프 만남 등을 통해 유 고문이 이 청장에게 로비를 했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택순 청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화 고문이 사건이 난지 3일 만에 경찰청장과 긴급 골프회동을 가졌다는 것은 누가 봐도 로비로 의심된다. 만일 이들의 주장대로 로비 때문이 아니라면 만남 자체를 숨길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이번 폭행사건이 일어날 때부터 한화의 거짓말이 반복되고 있다. 김 회장과 한화 직원들이 국민을 상대로 우롱을 하고 있는 것이다.
김 회장과 한화 직원, 국민 상대로 우롱
상식적으로 일반인이 사람을 납치해서 산으로 끌고가 보복폭행을 했다고 하면, 아마 당장 그 다음날 철창신세를 면치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김 회장은 자신에 대한 혐의를 막무가내로 부인하면서 두 달 가까이 사건에 대해 거짓말에 거짓말을 더해가면서 끌고 갔다.
한화 측 역시 김 회장 부자를 보호하기 위해 국민들을 상대로 말 바꾸기를 계속하는 거짓된 모습을 보였다. 한화직원의 이러한 눈물 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초기대응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김회장의 마음에는 들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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