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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건축환경문화에 ‘의재미술관’

 

김훈기 기자 | bom@newsprime.co.kr | 2007.07.10 11:50:54

[프라임경제]대통령자문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위원장 김진애)는 의재 허백년의 곧고 단아한 정신세계를 예술공간으로 담아낸 ‘의재미술관’을 ‘7월의 건축환경문화’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의재미술관(사진)은 건축이 자연과 공존할 수 있다는 ‘풍경있는 건축’과 산책하듯이 주변 자연풍경과 전시물을 감상한다는 의미의 ‘문학적 산책로’란 건축개념을 적용해 지어졌다.

무등산의 변화하는 자연풍경은 의재에게 그림의 소재가 되었으며 건축가에게는 건축의 테마가 되었다. 발길이 가는대로 자연스럽게 내·외부 공간을 거닐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의재는 화선지에, 건축가는 외벽에, 관람객은 무등산 풍경을 바라보면서 마음속에 그림을 그린 공간이기도 하다. 가파른 지형에 여러 단으로 배치되어 있고 유리상자 위에 얹혀있는 단순한 형태의 목재상자 같지만, 주변 자연환경에 조화되어 다양한 형태의 공간이 구성되어있다.

내부는 다양한 공간체험을 제공하고 외부는 하단부의 경사로, 좁고 긴 통로, 누마루 공간 등 여러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공간도 정적인 곳과 이벤트 홀 같은 공용 공간에 자연광을 끌어들였다. 또 적삼목 목재, 기단부의 노출콘크리트, 유리박스 등 친환경적인 마감재료와 색상선택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 관계자는 “‘의재미술관’이 선정된 것은 무등산 자락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예술적 공간배치로 작품의 우수성이 높게 평가되었기 때문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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