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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국내허가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07.31 09:24:52
[프라임경제]한국노바티스(사장 안드린 오스왈드)는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회복 시켜주는 치료주사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의 국내 시판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병성 망막증과 함께 3대 실명질환이다. 황반변성은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신생혈관에 의해 시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황반(카메라의 필름에 해당)이 손상돼 수개월 혹은 2년 내에 실명에 이르게 되는 중증 안질환이다.

루센티스는 신생혈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안구 내 VEGF-A(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라는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 새로운 혈관이 자라지 못하게 하고, 삼출물 누출을 차단해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유지하거나 회복 시키도록 고안됐다.

루센티스는 작은 항체절편으로 되어 있어 망막의 모든 층에 침투가 가능하며 습성 황반변성의 주원인인 신생 혈관 부위에 높은 친화력으로 신속하게 결합한다.

美 마이애미의대가 423명의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 결과에 따르면, 루센티스 주사 0.5mg으로 치료한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95%가 시력을 유지하였으며 40% 이상의 환자에서는 시력 회복의 결과를 보였다. 시력 회복은 흔히 시력을 검사하는 시력 검사표에서 3줄 이상을 더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결과는 미국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발표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경희대병원 안과 곽형우 교수 (한국망막학회 회장)는 “손상된 시력을 회복 시켜 주는 루센티스의 보급으로 국내에서도 습성 황반변성 표준 치료제의 개념이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루센티스가 시력을 회복 시켜주는 치료제라는 점에서 실명의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독서, 쇼핑 등 일상적인 생활을 가능케 하여 환자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또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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