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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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3 19:20:02
[프라임경제]저출산에도 불구하고 키즈산업은 여전히 황금시장으로 남아있는 가운데 가구시장에도 키즈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최근 웰빙과 친환경 영향으로 천연 원목, 항균작용 등 기능성을 강조한 고급 주니어 가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전에는 캐릭터를 강조한 아기자기한 디자인 가구가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가구 자체에 탈취, 항균 제품, 제습제 장착은 물론, 오염방지, 공기정화 효과, 살균 효과를 노린 친환경 소재까지 성인가구 보다도 더욱 뛰어난 기능을 갖춘 가구들로, 고가임에도 불구 각광 받고 있다.
실제 옥션의 지난 7월 아동, 주니어 가구 카테고리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3배 가량 늘어나 전년 동기대비 가구 전체 카테고리의 성장률 (150% )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가격대별 판매 성장율을 보면, 10만원 미만은 190%성장에 그쳤지만, 30만원 이상인 제품의 경우, 무려 321%의 성장율을 보이는 등 높은 가격대의 가구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나무를 원재로 한 친환경 가구는 옥션에서만 하루 평균 100여개 이상 인기를 얻고 있다. 삼나무가 해충이나 각종 균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발산하는 천연 항생물질인 '피톤치드'가 다른 원목에 비해 높고, 삼나무에서 발산되는 향이 머리를 맑게 해주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공부방에 쓰이는 책장, 책상류의 가구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가격은 7~20만원대로 일반 합판으로 짜여진 서재용 제품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인기를 얻고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숯'성분의 제습제가 장착된 주니어 가구도 있다. 탈취와 항균, 제습 기능이 있고, 돌출된 손잡이가 없어 아이들의 침실이나 놀이방에 놓아도 안전하며, 아이들의 성장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17만9천원)
또한, 아동용 침대 역시 학습공간과 놀이공간을 병행하는 30~10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세트 가구도 인기다. 이층 침대를 비롯해 아랫층은 책상, 서랍장, 책꽂이 등이 한세트로 엮어 있어 좁은 실내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다. 기존 2층침대에서 변형된 형태로, 최근에는 천연 원목 소재나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친환경 광촉매 코팅이 입혀진 가구가 유행이다.
이 외에도, 단순히 책상과 침대만 떠올리던 아동 가구가 이제는 전용 소파, 옷걸이, 토이박스, 옷장 등 점차 세분화 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옥션에서는 3세에서 9세까지 아이들을 위한 전용 소파가 지난해 7월 판매량 대비 무려 6배가 증가하기도 했다. 아동용 소파는 TV시청이나 게임 등의 이용이 잦은 아이들에게 뛰어난 착석감으로 자세를 교정해주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