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허리디스크의 위험요인은 ‘다리 꼬고 앉기, 근무나 운전 중의 나쁜 자세, 하이힐 등 일상생활 중 자세나 습관들이다. 하지만 경추, 즉 목 디스크는 운동 중 가볍게 다치는 순간부상에도 유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척병원(김동윤, 장상범 공동원장)이 지난 2006.06~2007.07까지 방문한 40대 이전 목 디스크 환자 517명을 조사한 결과, 44.9%(232명)가 가벼운 생활부상 이후 어깨, 팔, 목 통증 등 목 디스크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부상으로 인한 목 디스크 환자 232명 중에는 ‘운동 중 부상’이 31.9%(7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후 ‘교통사고’ 24.1%(56명), ‘일하다 다쳐서’ 19.8%(46명),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18.5%(43명), 기타(낙상 등)가 5.6%(13명)로 뒤를 이었다.
목 디스크 환자 중 30~40대 젊은 층에서 운동 등 각종 부상으로 인한 환자가 많은 이유는 의욕이 앞서는 과도한 운동과 생활습관, 운전을 하는 사람이나 시간의 증가 등과 관계가 깊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몸 상태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무리하게 하거나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 없이 레저활동을 즐기다가 부상을 입게 되는 것. 자동차 이용 인구, 운전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높아지는 가벼운 후방추돌의 가능성도 목 디스크를 높이는 중요한 원인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허리나 무릎과는 달리 환자 수가 적고 디스크에 문제가 있어도 이렇다 할 느끼지 못하는 등 목 관절은 튼튼할 것이라는 오해와 관심 소홀도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목 디스크가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가벼운 충격에도 잘 유발되는 이유는 척추의 구조적, 해부학적인 문제에 있다. 목 디스크는 허리디스크에 비해 크기가 작고 근육이나 인대도 비교적 약하다. 또한 목이 젖혀거나 돌려지는 등 움직일 수 있는 범위도 넓다.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흔들림의 강도와 범위가 커 디스크가 터질 위험이 높다. 또한 평소 바른 자세를 통해 직장인에게 흔한 일자목을 예방하는 것도 목 디스크를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일자목일 경우, 정상적인 C자형의 경추 모양을 갖고 있는 사람에 비해 충격완화 능력이 떨어져 목 디스크의 위험을 더욱 높이게 된다.
또한 목 디스크는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유발되기 전 자주 삐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등의 ‘전구증상’이 없다. 어느 순간 갑자기 디스크가 유발되는 것. 디스크의 증상도 팔이나 어깨에 주로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목 디스크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흔하다. 서울척병원 김동윤 원장은 “목 디스크의 증상이 팔과 어깨 등 다른 곳에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자칫 섣부른 자가진단이나 자가치료로 장기간 방치하거나 치료를 못 받을 경우 차츰 신경이 마비되며 치료 후에도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생활 사고에 따른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생활에서 간과할 수 있는 것들을 지켜야 한다.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
1. [禁止] 순간적인 목의 부담을 피해라
- 갑자기 좌우로 목을 심하게 비트는 행동을 삼간다.
- 머리에 물건을 이고 옮기는 행위를 삼간다.
-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과도한 장난(말뚝박기놀이 등)을 못하게 한다.
- 목마 태우기, 기마전 등 목에 부담을 주는 행위를 삼간다.
- 안마, 스포츠마사지 등 갑자기 목에 힘을 가하는 행위는 삼간다.
- 갑작스런 스트레칭, 무리한 요가 등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과도한 움직임을 삼간다.
2. [準備] 순간 부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
- 후방추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운전석 목 지지대 높이를 반드시 자신의 뒷머리 위치에 고정한다.
- 운동, 작업 전 스트레칭으로 목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단, 충분히 준비운동을 하고
서서히 근육을 늘이는 방법으로 하며 반동을 이용하는 과도한 동작은 하지 않는다.
- 평소 적절한 자세로 일자목을 예방한다.
구부정한 자세를 피하고 높거나 딱딱한 베개를 피한다. 모니터, TV 위치를 눈높이로 조정한다.
3. [必修] 목도 근력강화 운동이 필요하다.
◐도움말: 서울척병원 김동윤 원장 (www.chukspine.com, 02-940-2000)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