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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평가분석/사회탐구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09.06 17:03:52

[프라임경제]난이도를 보면, 2007 수능과 비교하여 다소 어렵게 출제된 과목은 법과 사회 및 국사였고, 다소 쉽게 출제된 과목은 경제, 사회문화, 한국지리였으며, 나머지 과목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또한 지난 6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비교하면, 한국지리와 윤리는 매우 어려웠고, 법과 사회, 국사, 경제지리, 정치 등은 다소 어려웠으며, 나머지는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이번 시험도 최근의 경향처럼 심화형 문제가 주를 이루었다. 난이도에 과목별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개별 개념의 단순 암기나 양적인 문제풀이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었다. 따라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의 학습 방향은 핵심적인 개념을 위주로 한 철저한 이해와 기출 문제 풀이를 통한 수능 유형을 몸에 익히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과목별 분석
<윤리>
등급 간 변별력을 고려한 노력이 돋보였으며 전반적으로 상당히 어려웠다. 작년 수능 시험이 1등급 컷이 39점이었을 만큼 어려웠는데 이에 비해서도 쉽지 않았다. 지난 6월 모의고사가 비교적 무난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학생들이 느꼈을 체감 난이도는 상당했을 것이다.

2단원 윤리의 흐름과 특징에서 주로 변별력이 있는 수준 높은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이는 최근 교육과정 평가원의 대부분의 시험에서 나타나는 경향이다. 고등학생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윤리 교과서를 중심으로 간략하게 준비한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예를 들어 17번 문제의 지문은 ‘율곡 이이 선생의 인심도심(人心道心)설’인데 시험장에서 이를 분석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리 쉬울 리가 없는 문제이다. 그 외에도 동양, 서양, 한국 윤리사상의 깊이 있는 문제들(4번, 5번, 7번, 11번 등)이 다수 출제되어 문제량이나 수준이 상당했다. 많은 독서량과 통찰력을 요하는 문제들을 보면서 이에 대처해야하는 한 수험생이 대처방법을 묻는다면, 물론 교과서 위주로 공부를 해야 하겠지만 그런 상투적인 표현으로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철학 사상 관련 문제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주가 되다보니까, 사회사상이나 기타 단원의 문제는 비교적 평이해 보였다. 특히 전통윤리는 거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는 6월 시험과도 연결되는 경향이다. 

분류표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올해 수능 시험도 철학사상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각 단원을 고르게 공부하거나 전통윤리에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보다는 철학사상의 본질적인 이해를 높이는 노력을 중심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국사>
이번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국사는 전반적으로 심화 유형의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었다. 난이도는 2007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 되었으며, 특히 지문해석을 바탕으로 출제된 문항이 다소 비슷한 표현들이 많아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정답을 쉽게 골라내기가 어려웠을 것 이다.

단원별로 살펴보면 부족연맹왕국 단원에서 1문제(최근 선사시대와 초기철기 까지의 문제출제가 줄어들고 있다.), 통치 단원 6문제, 경제 단원 5문제, 사회단원 2문제(통치-경제단원과 연관되어 출제되고 있다.), 문화단원 6문제가 출제되었다. 즉 선사시대를 제외하고 전 범위가 고르게 출제 되었다. 특히 사료해석을 바탕으로 그 시대 상황을 유추하는 통합적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난이도 있는 문제들을 살펴보면 3번 통신의 민정문서 해석, 4번 조선 성종시대에 조세․공납․역의 풀이(구체적 세법의 풀이 이해 필요), 6번 백제 사비시대의 문화 유물(지역별-시대별 문화 구분 필요), 9번 조선의 지방통치체제, 14번 조선시대 향교와 서원, 16번 권문세족의 대농장 확대 등의 문제가 수험생들에게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20번 화성건축에 대한 문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 해볼 필요가 있다.

교과서와 역사 부도를 중심으로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꼼꼼히 개념을 이해하고 사료를 바탕으로 시대의 생활상을 유추 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특히 흐름을 이해하는 바탕 하에서 내용정리를 할 것이며, 교과서와 역사부도 등을 통해 꾸준히 반복학습이 요구 된다.

<한국근현대사>
이번 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2007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되었다.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높지 않아 비교적 문제를 푸는데 시간의 부족함이 없었을 것이다. 다만, 전 범위가 고르게 출제되었기에 전체적인 흐름을 정리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어려움이 느껴졌을 수도 있다.

단원별로 출제된 문제를 살펴보면 국권피탈이전의 단원 7문제, 일제강점기 8문제, 해방이후 현대사 5문제(최근 출제 비중 높아지고 있다.)가 출제 되었고, 통치-경제-사회-문화영역이 고르게 시대별로 출제되었다.

주목해서 점검해야 되는 문제를 정리해보면 2번 동학과 갑오개혁의 구체적인 개혁안(각 개혁안의 조항을 꼼꼼히 정리할 것), 6번 민족유일당 운동(출제 비율 높음), 8번 조선어학회 활동, 9번 소작쟁의와 노동쟁의(시대별 특징을 정리할 것), 11번 임시정부의 통합정부 수립운동(성립부터 해방까지 임시정부의 변천사를 정리할 것), 16번 제헌의의 활동(특히 반민특위, 농지개혁법, 귀속재산 처리법), 17번 좌우합작운동의 이해(7원칙을 중심으로) 19번 해방이후 경제활동의 흐름(공화국 중심으로), 20번 남북한의 통일방안(최근 남북관계 개선으로 출제 비율 높음)등이다.

역사 학습은 반복학습이 가장 효율적이다. 2008년 수능에 대비하여 교과서를 중심(심화학습과 읽어두기 포함)으로 기본개념을 암기가 아닌 각 시대의 흐름을 정리하고, 또 역사부도를 통해 구체적 주요 지점을 정리해보자. 또 시사문제와 관련된 역사문제가 빠짐없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시사적 문제에 대해서도 항상 관심을 갖도록 하자. 최근 인물사 문제가 출제가 많아지고 있으므로 각 시대별 주요 인물의 활동을 정리 해 보는 것도 매우 효과적인 공부 방법이 될 것이다.

<세계사>
2008대비 9월 모의평가 세계사 문제는 예년과 비교하여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2007년 수능 또는 2008년도 대비 6월모의평가 문제와 비슷한 정도의 난이도였다. 문항별로 볼 때, 6번(종교개혁), 13번(일본), 20번(중국현대사) 등은 약간 까다로운 문제였지만, 기본 개념을 충실하게 학습한 경우에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문제라고 여겨진다. 문항의 소재는 교과서의 내용뿐만 아니라 교과서 밖의 심포지움, 고등학교 학습지 등을 활용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문항은 서양사와 동양사에서 골고루 균형 있게 출제하였다. 난이도가 높은 문항은 6번(종교개혁), 13번(일본), 20번(중국현대사) 등이다.

이상의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학습전략은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모든 역사 문제의 기본형은 사료 제시를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을 묻는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과서의 기본 개념들을 충실히 익혀야 한다. 수능은 어디까지나 교과서 기본 개념에 토대를 두고 출제되므로 교과서의 기본 개념들을 확실하게 '이해'하는 것이 기본이며, 단편적인 암기는 지양해야 한다.

또한 역사 문제는 제시문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제시문을 찾아서 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이 또한 교과서 기본 개념에 충실함을 바탕으로 교과서의 '읽기 자료'와 '심화 과정'에 실린 사료들 만이라도 꼼꼼히 보아두면 충분히 만점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세계사는 기본 개념을 충분히 익히고, 시대별 흐름을 정리해보는 학습 습관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제시문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되더라도 기본 개념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자주 나오는 시대, 또는 제국의 영역을 나타낸 지도는 자주 출제되므로, 교과서를 수시로 들여다보면서 지도를 눈에 익혀두는 공부 습관이 중요하다.

<한국지리>
한국지리는 6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2007년 수능과 거의 비슷한 난이도의 문제로 출제되었다. 단원별로는 모든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되었지만 2단원(7문제)과 3단원(6문제)에서 많이 출제되었다. 6번, 8번, 10번, 11번, 14번과 같은 문제는 새로운 자료와 유형의 문제로, 학생들은 상당히 생소하게 느꼈을 것이다.

2008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단원별 주요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3단원 이후는 도표와 그래프 분석과 같은 자료 분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한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고 위치를 묻는 문제들이 꼭 출제되기 때문에 지리부도를 통해서 지명을 익히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경제지리>
경제지리는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비해 약간 어렵게 2007수능과는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단원별로는 모든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되었고, 특히 3단원에서 7문제가 출제되었다. 경제지리의 주요 내용인 고립국 이론, 공업 입지론, 중심지 이론과 운송비 구조 문제가 모두 출제 되었다. 2번, 6번, 11번, 20번 문제와 같이 자료를 통한 분석과 계산 문제가 많아 시험 시간이 다소 부족했을 것이다.

2008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입지 이론과 함께 단원별 핵심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다양한 자료와 도표․그래프 해석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지리>
세계지리는 6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2007년 수능과 거의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단원별로는 모든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되었으며 특히, 1단원에서 9문제가 출제되었다. 4번, 13번, 15번 문제는 새로운 자료를 이용한 신유형의 문제로 자료를 분석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2008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1단원에 해당하는 기본 개념을 충실히 익히고, 도표와 그래프를 활용한 자료 분석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세계의 백지도를 활용하여 지역의 특성을 묻는 문제나 기후 그래프를 이해하는 문제들이 항상 출제되기 때문에 지리부도를 활용한 공부를 해야 한다.

<정치>
이번 9월 평가원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수험생들에게 단순 지식의 습득보다는 이를 활용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는 점이다. 지난 6월 평가원 시험보다는 난이도 면에서는 약간 상승한 듯한 느낌이고, 작년 수능과는 유사한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도표를 이해하는 문제, 제시문 분석을 통해 보기 선지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사고를 요하는 문제가 출제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단원별 안배에도 신경을 쓴 측면이 보인다. 각 단원별로 고루 출제하려는 의도는 보이지만 이번 시험도 선거와 관련된 문항이 4문항(20%), 통치기구 4문항(20%)으로 이 부분에서 40% 가량이 출제되었다는 것은 다가올 수능과 관련하여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문제의 난이도는 대체로 무난한 평이나 학생의 입장에서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을 것이고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다고 느꼈을 것이다. 특히 10번 문제의 경우는 정당에 대해서도 대중 정당과 원내 중심 정당의 개념을 정확하게 알아야 풀 수 있는 고난이도의 신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어 학생들을 당황하게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밖에 16번 문항도 3가지 자료를 완벽하게 분석하여야만 풀 수 있는 아주 고난이도의 문제이다. 17번 문제의 경우는 모의 수능에서 자주 등장하는 유형으로 기출 문제를 풀어본 학생은 어렵지 않게 해결했겠지만 기출문제 분석이 안 된 학생은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외에도 단순하게 교과서를 암기해서 풀 수 있는 문제보다는 응용하는 형태가 출제되었기에 난이도 분류상 하로 분류할 만한 문제는 많지 않다. 5번, 8번, 20번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1번, 3번, 4번, 12번, 14번은 난이도가 쉬운 문제로 분류되는 것으로 제시문의 내용을 잘 읽어보면 풀 수 있는 문제이다. 기타의 문제는 교과서 내용에 충실한 문제로 단순 지식을 측정하는 문제 유형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11번의 문제는 정치 문제라고 보기 어려운 문제로 평화 지수라는 변수라는 이유로 정치 문제로 분류해서 5분위 분배율과 연결시켜 출제한 것은 의아하다.

<법과 사회>
이번 모의평가는 기존의 모의평가와는 다소 다른 형태로 출제되었다. 우선 그동안 모의평가가 전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되었다면 이번 모의평가는 1단원, 3단원, 5단원에서는 1문제만 출제되었고, 2단원에서 7문제, 4단원에서 11문제나 출제되었다.

출제의 경향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우선, 그동안의 모의평가가 법률적 이해나 법적 논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고 이를 제시된 사례에서 정확하게 찾아 적용할 수 있는 법 논리적 문제로 난이도를 조절하였다면, 이번 모의평가는 실생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생활법적 사례와 기초적 법률 지식만 있으면 이해할 수 있는 제시문을 통하여 가치판단의 문제로 유도함으로써 학생들의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었다.(4,6,9,12,17,18번)

특히, 언론의 자유와 사생활의 침해의 기본권 충돌을 묻는 6번 문항은 ‘사죄광고를 명하는 것은 양심의 자유에 위배된다’는 법원의 판례를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로써 매우 어려운 형태로 출제되었다. 20번 실종선고, 13번 형의 부과 문제 또한 교과서 범위 밖 문제로서 어렵게 출제되었다.
난이도의 측면에서 보면 작년 수능보다는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고, 6월 모의평가 보다도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기존의 모의평가가 상, 중, 하의 문제가 골고루 배치되어 기본점수를 주었다면 금번 모의평가는 대부분의 문제가 중상으로 난이도가 조절되어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매우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법과사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모든 범위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를 두루두루 하는 준비가 필요하나, 특히 난이도가 어렵게 조절될 수 있는 2단원 물권, 불법행위 손해배상, 4단원 행정구제제도, 형의종류와 부과, 재판의 원칙과 상소제도 등은 매우 깊이 있는 준비가 요망된다.

<경 제>
난이도는 지난 6월 모의 평가에 비해서는 쉬운 편이고, 2007 수능과 비교해서는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이었다. 그러나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시간 상 그리 낮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의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여러 개념들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확인하는 복합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따라서 개별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밑받침되지 않은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어려웠을 것이다. 둘째, 실생활과 연계된 문제의 출제가 많았다. 이는 교과서 지식의 응용 능력을 확인하려는 것으로 향후 학습의 방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셋째, 출제 포인트는 전통적인 주요 포인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9월 시험의 특징 상 4단원과 5단원의 내용이 많이 출제되었다. 특히 경제 통계와 그래프를 분석하는 유형의 문제가 여전히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넷째, 그러나 전체적인 난이도를 지난 6월 보다 쉽게 조절하려는 흔적이 엿보였다. 선지 구성을 두 개씩만으로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반면, 비교적 난이도가 높지 않은 문제의 경우에는 정답을 4번이나 5번에 배치함으로써 난이도를 조절했다.

특기할 문제들로는 20번, 14-15번, 10번 문항 등을 지적할 수 있다. 20번 문항은 비교우위설 문제로서 이제까지 출제된 문제들에 비해 상당히 까다로웠다. 14, 15번 문항은 환율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도 접근한 문제였다. 기존의 시험에서 3-4 문제로 다루던 내용을 두 개의 문항으로 압축해 출제했다. 이번 시험에는 앞서 언급한 대로 이런 식의 복합형 문제가 많았다. 10번 문항은 오염배출권 거래제도에 관한 것으로 주제 상으로는 기존에 다루어 오던 것이지만, 계산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보다 심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답을 찾기는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 전체를 충분히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분석을 토대로 향후의 학습 대책은 다음의 방향에서 수립해야 할 것이다. 첫째, 전체적으로 지난 6월 시험처럼 심화형과 복합형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는 점에 비추어 볼 대, 단순 암기나 단일 개념 적용식의 학습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심화된 학습과 개념 및 주제 간 나아가 단원 간 통합적 사고 능력을 배양해야 할 것이다. 사실 이런 능력은 개별 개념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사고로부터 형성된다는 점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둘째, 경제 과목의 경우 출제 포인트가 정형화되어 있다는 특징을 생각하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의 학습은 중요 주제와 개념에 대한 심화 학습과 기출 문제 연습에 집중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수능에서는 이번 시험처럼 시험 범위가 전 범위라는 점을 명심하고 대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통계와 그래프 유형의 문제이다.

특히 4단원과 5단원의 문제가 통계와 그래프를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경제 통계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배양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상대적 크기와 절대적 크기의 구분, 상대적 크기의 변화 방향과 절대적 크기의 변화 방향, 명목 지표와 실질 지표의 구분 등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사회문화>
지난 2007년 대학 수학능력 시험에 비교하여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편이었고, 지난 6월 모의 평가 보다는 쉬운 편이었다. 특별히 난해하거나 어려운 내용의 문제는 없었고, 자료해석의 문제도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었다.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큰 어려움이 없었겠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은 문제 해석에 어려움이 있어서 변별력을 갖기에 좋은 시험이었다.

전통적으로 중요한다고 다루어지는 부분의 출제가 많아서 생소하게 느끼는 문제는 없다. 기능론과 갈등론, 명목론과 실재론, 공동사회와 이익사회, 사회 보험과 공공부조, 실증적 연구와 해석적 연구, 농업사회와 산업사회, 정보화 사회의 비교, 관료제와 팀제, 거점개발과 균형개발, 사회 계층화 등 핵심적인 내용을 서로 비교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또한 항상 등급을 가르는 자료 해석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수능에서와 모의 평가 문제에서는 전통적으로 핵심적인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다른 사회과 과목과 비교하여 수업량은 많지 않으나 정확한 개념을 갖지 못한 학생과 자료 해석(그래프, 도표 등)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은 기존의 기출문제를 통해서 하나하나 비교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길러 보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 문화 시험이 어려우면 학생들은 좀 더 심층적인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심화내용을 공부하는 것 보다는 핵심적인 내용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기본자세이다. 또한 사회 문화 수업은 항상 마지막에 보는 시험인 만큼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보는 시험으로, 알고 있으면서 틀리는 경우가 많으니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청솔학원 오종운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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