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 부모님께 인기 있는 효도선물 중 하나가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같은 관절에 좋다는 건강보조식품이다. 그러나 그런 건강보조식품만 믿다가 관절염이 악화되는 노인들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추석에는 무조건 글루코사민을 선물하기 전에 부모님의 관절염 증상을 미리 체크해 알맞은 치료 효도선물을 하자.
연골의 구성성분인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이 들어간 각종 보조식품은 처음 관절염 증상이 나타났을 때 많은 노인들이 찾는 간단한 치료법이다. 그러나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의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그동안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틴이 관절을 강화하고 보호해 심하지 않은 관절염 환자의 경우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 되었다. 실제로 정형외과에서도 관절염 치료 중 약제로 글루코사민이나 황산콘드로이틴이 들어간 약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단지, 건강보조식품보다 정제된 성분을 사용하는 ‘식품’이 아닌 ‘약품’이고, 처방을 받아 약품으로 구입하면 월 5000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해 경제적이다.
반면 최근에는 플라시보 효과 때문에 단지 환자들이 그렇게 믿기 때문에 통증이 감소한다고 느낀다는 연구결과들도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그 효과에 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단정할 수 없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어디까지나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과 같은 건강보조식품은 어디까지나 ‘식품’이지 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의약품’로서의 역할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적지 않은 노인들은 이러한 식품이 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고 믿는다. 일부 제조업체는 마치 관절염을 치료하는 약제인 듯 광고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이러한 식품의 치료효과를 믿고 참다가 무릎 통증이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게 되면 그만큼 관절염이 악화되어 치료에 애를 먹는다.
관절염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면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걸을 때 무릎 안쪽이 조금 쑤신다거나, 오래 걷고 나면 무릎이 아프고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관절염 초기로 볼 수 있다. 이때는 연골표면이 거칠어졌지만 아직 마모는 심하지 않는 정도로 연골을 강화해주고 부드럽게 해주는 연골주사나 관절에 생긴 염증을 없애주는 체외충격파 같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미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있다면 꽤 관절염이 진행된 경우다. 연골이 마모되어 부서지고 조각난 상태로 연골을 재생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내시경을 이용해 찢어진 연골을 봉합하고 부분절제 하는 관절경수술이 대표적이다. 지난친 연골절제는 관절염을 오히려 더 악화 시킬 수도 있어, 절제해야 하는 부위가 넓은 경우 자신이 쓰지 않는 쪽의 연골을 떼어다 붙이거나, 자가연골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해 이식하는 등 다양한 연골이식술이 이용된다.
그러나 다리가 심하게 아파 걷는 것조차 힘들고, 다리가 심하게 휘거나 붓는 등 눈에 보일 정도로 변형이 생겼다면 관절염이 상당히 심각한 상태다. 이미 연골이 심하게 닳아 뼈가 맞부딪히는 상태에선 인공관절로 치환해 주는 방법 외에는 치료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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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힘찬병원 관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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