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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슈퍼레이스, 안재모 종합 선두로 도약

 

김정환 기자 | newshub@newsprime.co.kr | 2007.09.16 23:17:04

[프라임경제]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카레이싱 대회인 '2007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제 5전’이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16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

‘수중전’으로 치러진 GT 클래스의 오후 레이스에서 이승진(32, 모데나 SGLC)은 오전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한 동갑내기 드라이버 조항우(32.킥스프라임한국)에게 13.705초 차이로 일격을 가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전 레이스에서 리타이어로 6위에 그친 이승진은 오후 레이스에선 이를 만회라도 하듯 1바퀴를 돌 때마다 상위 차량을 하나씩 따라 잡았다.

이승진은 5바퀴째에서 선두 조항우마저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뒤, 가장 먼저 의무피트스톱을 마치고 여유롭게 질주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승진과 조항우가 각각 소속된 모데나-SGLC과 킥스프라임한국의 의무피트스톱 교체시간은 24 초, 30초로 이승진 팀이 6초 빨라 승부의 변수로 작용했다.

하지만, 조항우는 팀 메이트이면서 강력한 라이벌인 황진우(24)가 출장 정지로 나오지 못한 이날 경기에서 오전 레이스 1위와 오후 레이스 2위를 각각 기록하며, 총 21점(오전 1위 10점 + 오전 완주 1점 + 오후 2위 8점 + 오후 완주 1점 + 베스트 랩 1점)을 벌어들여 총점 79점으로 황진우를 14점 차이로 앞서며 종합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황진우와 조항우의 종합 우승을 향한 진검 승부는 남은 6, 7전에서 더욱 뜨겁게 펼쳐질 전망이다.

   
 
 

초반에 승부가 결정된 GT클래스와 달리 투어링A 클래스는 그야말로 ‘혈전’이었다.

국내 유일의 프로 연예인 레이싱팀인 ‘알스타즈’, 국내 최초의 워크스팀(완성차 메이커 산하 레이싱팀)’인 지엠대우 등의 참가로 관심이 집중된 것 못잖게 경기 자체로도 흥미진진했다.

특히, 4전까지의 총점이 불과 2점 차이인 종합 1위인 김중군(23, S-oil레이싱)과 2위인 연예인 레이서 안재모(27,알스타즈) 간의 ‘신경전’은 뜨거웠다.

김중군은 2.125km의 트랙을 20바퀴 도는 이날 오전 레이스에서 안재모 보다 0'04.254초를 앞서 들어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오후 레이스에선 뒷그리드의 안재모를 너무 의식한 탓인지 2바퀴째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며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결국 안재모는 오후 레이스에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 오전 2위와 오후 1위의 좋은 성적으로 이날 하루 20 점을 획득, 총점 69점으로 자승자박(自繩自縛)한 김중군을 제치고 이 부문 종합 순위 1위로 나섰다.

   
 
 

기대를 모았던 탤런트 레이서 류시원(35.알스타즈)은 오전 레이스에서 4위를 차지하며 호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오후 레이스에선 12위에 주저 앉고 말아 그를 응원하기 위해 동해를 건너 온 많은 일본 팬들을 아쉽게 했다.

지난해 이 부문 종합 우승자인 류시원의 이 같은 부진은 최근 일본 활동을 활발히 벌이느라 연습량이 부족한 것이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1600cc차량이 출전하는 투어링B클래스에선 원상훈(35.지엠대우)이 1위, 이천희(35.KT-dom)가 2위, 가수 레이서 김진표(30.알스타즈)가 3위로 각각 골인했다.

지난 시즌에 데뷔한 김진표는 총 6경기만에 포디엄(시상대)에 오르며, 이세창, 류시원, 안재모 등에 이어 연예인 레이서로서의 가능성을 과시했다.

   
 
 

사진1= 수중전으로 치러진 오후 GT클래스에서 이승진의 BMW머신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2= 갑작스런 폭우로 노면이 흥건히 젖었으나 30대의 경주차들은 이에 아랑곳 않고 시속 170㎞ 안팎의 무서운 속도로 질주했다.

사진3= 오전 2위, 오후 1위로 투어링A 클래스 종합 선두로 올라선 안재모가 기자회견에서 환하게 웃으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4= 류시원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 점심시간에 가진 피트웍 이벤트 '선수와 팬의 만남'의 모습이다.

사진5= 프로 데뷔 6경기만에 3위를 차지한 김진표(사진 맨 오른쪽)가 샴페인을 뿌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상 KGTC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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