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등학생들이 지난달 초 중국으로 수학여행 도중에 현지에서 집단 성매매를 했다는 내용을 MBC TV 'PD수첩'에서 방송을 해 세간에 충격을 줬다.

'PD수첩' 제작진은 첫 방송 후 쏟아진 제보를 통해 집중 취재한 결과 중국 수학여행을 다녀온 또 다른 고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로부터 현지 성매매 사실의 증언을 추가로 확보했다.
현지 여행사의 가이드가 학생들의 성매매를 직접 알선했고, 성매매 대금을 깎아주기도 했다는 학생들의 증언도 확보했다. 또 가이드는 그에 대한 수수료까지 챙겼다는 현지 업소 관계자의 증언도 확보 하고, 2일 밤 11시20분 취재 내용을 후속으로 보도 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주된 요인은 한국 여행사와 중국 현지 여행사 간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저가의 수학여행을 주선하는 한국 여행사가 관광객을 직접 관리하는 중국 현지 여행사를 상대로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MBC 강지웅 PD는 "첫 방송 이후 중국 수학여행에 대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각계에서 마련돼야 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면서 "성매매 혐의가 있는 학생들에 대한 생활지도 차원이 아니라 중국 수학여행 제도 자체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우선적으로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영세한 중국 현지 여행사들이 한국 여행사로부터 행사비 등 수학여행에 관련한 비용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로 인하여 중국 여행사들은 학생 관리를 보다 철저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다"고 말했다.
MBC 'PD수첩'제작진은 이런 상황을 관리하고 규제해야 할 관계부처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교육당국도 이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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