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가을로 접어들면서 조기축구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도 지키면서 동호회 등을 통해 인간관계를 쌓기 위해서다. 하지만 축구와 같이 격렬한 운동은 부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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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대부분 과격한 운동을 하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축구뿐 아니라 족구, 농구 등의 운동이 그에 속한다. 실제로 관절전문 세정병원이 지난해 10월 중 운동으로 인해 다친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53.2%가 축구, 10%가 족구, 8%가 농구를 하다가 십자인대가 파열된 환자라고 밝혔다.
대부분 운동 중 갑자기 방향을 꺾거나 멈췄을 때, 회전력이 가해질 때, 다리가 바깥이나 안으로 꺾어질 때, 어딘가에 부딪치거나 넘어졌을 때 전방십자인대가 무리를 받고 끊어지는 경우가 많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생기면 무릎에서 ‘퍽’ 하는 파열음을 느끼고 아예 무릎이 떨어져나가는 듯한 착각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무릎에 통증이 생겨서 걷기도 힘들어지고 심하면 무릎 안에 출혈이 생겨 부어 오르기도 한다.
◇ 부분 파열 시, 통증 잘 못 느껴 방치하다가 ‘악화’ =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되면 통증이 심해서 즉시 병원을 찾게 되지만, 부분 파열되면 통증이 그리 심하지 않아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세정병원 고재현 원장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방치하면 2차적인 동반 손상으로 반월상연골 손상까지 생기는 경우가 많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 들어 스포츠 손상과 군복무 중 인대손상으로 진료 받으러 오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방십자인대는 바깥 쪽에 있는 인대가 손상을 받으면서 생기는데, 이를 방치하면 인대 안쪽에 위치한 반월상연골까지 여파가 미치게 되는 것이다.
일단 반월상연골이 손상을 받으면 걷거나 뛸 때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연골이 완충하지 못하게 되므로 무릎 관절에까지 타격이 간다. 따라서 움직일 때마다 뼈가 부딪치고 통증이 생기면서 무릎 관절염까지 생길 수가 있다.
◇ 운동 전 10분 스트레칭 필수, 통증 심하다면 관절내시경 수술로 치료 = 축구나 농구 등 운동 전에는 부상 예방을 위해 약 10분간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한쪽 발로만 서서 균형 잡기, 발목 돌리기, 발을 어깨 넓이만큼 벌린 후 상체를 천천히 숙이기, 무릎 굽혔다가 펴기, 팔과 어깨 돌리기 등의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또한 하루 동안 무릎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했다면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만일 운동 중 부상으로 심각한 무릎 통증이 느껴진다면 관절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 치료하는 것이 좋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나 반월상연골 손상이 악화되면 이후에 스포츠 자체를 즐기기 어려워 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물리 치료와 약물 치료가 사용되지만, 손상 정도가 심하거나 완전 파열일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한 수술적인 치료가 불가피하다. 관절내시경수술은 무릎에 1cm 미만의 작은 구멍을 통해 관절 내부를 살피면서 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세밀한 진단이 가능하고, 수술 후 흉터가 작다. 재활과 철저한 사후관리로 다시 축구나 족구 등의 운동을 즐길 수가 있게 된다.
도움말 : 관절전문 세정병원 고재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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