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이 시대 싱글 여성을 규정하는 수많은 단어 중 단연 빛을 발하는 것은 '골드미스'. 다소 유치한 듯하지만 골드를 추종하는 실버 미스까지 나왔다고 하니, 그 절대적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골드 미스는 단어에서 나온 포스 만큼이나 ‘완벽'한 일상을 추구하고 그녀들의 일상을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21세기 소비와 문화산업 발전의 중심에 있는 골드미스, 그녀들의 일상은 어떤 방식으로 나이든 처녀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30대 싱글 여성은 과거 경제 성장기의 전사와도 같았던 여권주의자들의 모습과는 다르게 그녀들은 아름답다는 말로는 설명하기 불충분한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탄탄한 커리어를 기반으로 경제 성장에 이바지 하고 있다.
'당신이 30대여도, 결혼하지 않았어도, 안정된 고소득 직장을 가지고 있어도, 여성으로서 매력이 부족하다면, 당신은 더 이상 21세기 싱글, ‘골드미스’가 아니다. 단지 결혼하지 않는 여자일 뿐이다.'
비주얼 시대에서 외모는 중요한 경쟁력이다. 그러나 골드미스가 진정한 골드의 가치를 발휘하는데 단순히 외모 가꾸기를 넘어서는 일과 일상에서 남들이 영유하지 못하는 여유를 새로운 덕목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여유? 골드미스 역시 시간이 금이지만, 진정한 금의 가치로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그녀들의 삶의 철학이다.
골드미스의 라이프 스타일과 그녀들의 스타일은 어떤지 따라가 보자.
골드 라이프 & 스타일
골드미스는 여러 사회적 편견과 부딪힌다. 미혼이라는 이유로, 때로는 사회 속에서 경쟁하면서...
골드미스로 분류되는 한 여성은 "성공을 위해 일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일한 만큼의 보상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저 자신도 발전하고 제가 속한 회사도 성장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라며 정당한 욕심이 일에 대한 의욕을 높인다고 밝혔다. 일도, 사랑도 완벽함을 추구하는 골드미스들은 사회적 편견을 넘어서 단단하게 자신만의 골드 라이프 스타일과 TPO에 맞는 의상 스타일을 완성한다.
골드미스의 주말 오전
주말 오전 친구와 브런치 약속에 맞춰 주말을 만끽 할 스타일에 대해 고민 중 이다.
캐릭터 여성복 미샤는 브런치 타임을 즐기는 골드미스를 위해 수트의 긴장감보다는 팬츠에 셔츠또는 캐시미어 스웨터를 매치하거나, 오너드라이버인 그녀를 위한 아웃터로 해비 게이지의 톡톡한 스웨터나 퍼 베스트와 같은 편안한 코디를 추천한다.
또한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스타일에 볼륨 있는 액세서리나 심플한 클러치 백으로 주말의 긴장감을 최대한 즐길 수 있는 스타일팁을 제안한다.
골드미스의 주말 오후
주말 오전 친구와 브런치를 먹으면서 한주 동안 밀려있는 대화를 나누고 갤러리로 이동한다. 공간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해석이 돋보이는 전시가 솔깃해 기대를 안고 출발하면서도 아파트 인테리어를 바꿀 만한 아이디어도 생각한다. 그녀에게 주거 공간은 ‘나와 소통하는 가장 친근한 공간'이기에 자신 만큼이나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골드미스에게 갤러리는 새로운 소통 공간이 되고 있다. 보는 것 자체가 목적인 관람객으로서, 때로는 미술품을 구매하기도 하면서 지친 일상에 쉬어가는 여유를 찾고자 한다.
브런치를 함께한 친구는 쇼핑을 위해 백화점으로 갔다. 다음 주에 있을 프로젝트 발표 때 프로패셔널한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해 신뢰를 줄 수 있는 완벽한 정장을 산다는 각오로 갤러리를 가지는 친구의 제안을 뿌리쳤다.
스마트한 진정한 쇼퍼홀릭은 친구나 매장점원의 말에 현혹되지 않기 때문에 여러 잡음이 제거된 '나홀로 쇼핑'을 즐긴다.
미샤 홍보실 노소영팀장은 "골드미스들에게 일은 중요한 일상이죠. 온#오프 타임, TPO는 골드미스가 반드시 갖춰야할 스타일 매너입니다. 더우기 트렌디한 정장도 목적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갖춰놓고 있어야 진정한 프로패셔널리스트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미샤는 이번 시즌 커리어 우먼을 위한 베스트 아이템으로 테일러링 수트를 추천한다. 팬츠 수트는 커리어 우먼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프리젠테이션 등 중요한 사업상 미팅에서 직업별로 상대방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정장 스타일링 팁.
골드미스는 생활 명품족(?)이다?
현대 사회의 부도덕한 여성상을 대변하는 듯한 '신정아' 마저도 그녀의 남다른 패션감각은 신창원 사건보다 더한 '스타일리쉬 범죄자'로서 블레임 룩에 또 하나의 트렌드를 추가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신정아가 남다른 또 하나의 이유는 '생활 명품족'이라는데 있다. 명품임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아이템 보다는 최상류층만을 대상으로 한정 판매하는 아이템이 그녀의 스타일을 완성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품 브랜드 한정 아이템이 반드시 최상류층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가치를 돋보이게 해줄 '화룡점정'을 원하는 계획된 소비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골드미스들이 명품을 구매하는 방식은 명품 추종과는 거리가 있다.
'분더샵', '무이' 등 수입의류 편집매장이나 캐릭터 여성복 ‘미샤’의 ‘프리스티지 라인’등은 이 같은 남다른 명품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차별화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골드미스는 브랜드보다 가치를 선호한다!
명품의 매출 신장도, 온 라인 쇼핑몰의 성장도, 이 모든 소비시장 변화의 중심에 골드미스들이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한다. 전세계적으로 패션시장을 지배하는 '자라', 'H&M', 'MNG'같은 브랜드들은 이 같은 여성들의 이중적 구매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하며 성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미샤’브랜드 매니저는 "과거에는 저희가 제안하는 풀 착장을 그대로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경향은 이미 옛말이죠. 최근 정장 매출이 높아지고 있으나, 단품 아이템을 찾는 여성들의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구매력을 가진 골드미스들이 반드시 고가 브랜드만 선호하지 않으며, 상황에 따른 계획구매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직업별 그녀들의 스타일은 어떠한가?
하나, 최근 금융관련 기업체가 높은 연봉과 글로벌 경제를 지배하는 인기 업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직업에 종사하는 골드미스들에게는 전형적인 정장이 프리젠테이션에서 가장 일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너무 틀에 맞춘 스타일은 오히려 사람을 경직되게 보이는 역효과를 줄 수 있으며, 팬츠와 재킷의 컬러에 변화를 무리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감각적인 비즈니스 룩을 연출한다.
둘, 큐레이터 같이 예술적 감성을 요구하지만 고객의 성격을 감안해 보수적인 면이 동시에 요구되는 직업에서는 절제와 과장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다음 두 스타일은 전형적인 정장의 공식을 따르고 있지만, 인너웨어에서 컬러나 포인트 디테일로 입는 사람의 품격을 보여준다.
셋, 패션 디자이너나 트렌드 세터로 자부하고 그런 이미지를 어필해야만 하는 직업을 가진 골드미스들은 다소 과한듯한 스타일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실버와 블루의 컬러배색이나 러플 블라우스, 어느 것 하나 평범한 것이 없지만 전체적인 조화가 돋보이며, 포인트가 들어간 재킷이 블랙의 단조로움을 깨뜨리며 트렌드 추종자들의 소비욕구을 끌어낸다.
넷, 건축 디자이너와 같은 감각적이지만 활동성이 수반돼야 하는 직업을 가진 골드미스들은 실루엣의 변화보다는 전체적인 조형감에 초점을 맞춘 스타일을 선택해야 한다. 스트라이프 재킷과 무릎길이 재킷은 정장의 공식에서 벗어난 듯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여해 상대에게 강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골드미스의 주말 저녁
8 시에 동호회 모임이 있다. 브런치를 먹고 헤어진 친구와는 저녁 모임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특히, 오늘 모임은 단순한 친목이 아닌 특별한 의미가 있어 쇼핑 후, 서둘러 집으로 가서 저녁 모임 장소와 올 사람을 체크해보고 신중하게 옷을 골라야 한다.
갈수록 많아지는 모임은 굳이 파티로 분류하지 않더라도 20대 시절 클럽에서 노는 것과는 격이 다르다. 파티 매너는 드레스 코드를 충실하게 지키는 것부터 시작되고 드레스 코드가 없다면 모임의 성격을 세밀하게 분석한 후 옷을 선택해야 한다.
골드미스의 기본 요건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나르시즘이 아니며 사회와 소통하면서 주변과 나를 분리시키지 않는 어울리는 사랑이며, 이러한 노력이 골드미스를 더욱 성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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