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일평균 시청율이 0.029%에 불과한 과학TV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과학기술부와 YTN이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의 과학전문 방송 ‘사이언스 TV’는 7월 30일 시험방송을 시작으로 9월 17일부터 본 방송을 시작했다. 사이언스 TV는 설립추진 과정에서 과학 콘텐츠 부족과 수익성 불안 등 사업 타당성 부족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다.
과학기술부는 과학방송채널사업의 추진을 위하여 매년도 사업계획에 따른 총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과학영상콘텐츠의 직접 제작·구매 지원금으로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연간 40억원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의 경우, 영상콘텐츠 구축예산 40억원 전액이 사이언스 TV로 지원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지원을 받았던 KBS(14억 9천만원), EBS(10억 3천만원) 등 공중파 방송에 대한 지원이 중단되고, 영상콘텐츠 자료관리, 시스템 구축, 필수 기자재 구입 등에도 차질이 생겼다.
현재 과학TV와 유사한 기존 정부부처가 운영하는 TV방송사로는 아리랑국제방송(문화관광부), 한국정책방송(채널명 KTVㆍ국정홍보처), 국회방송(NATVㆍ국회사무처), 국군방송(KFNㆍ국방부) 등이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박성범 의원은 "민간 방송사업자가 외면하는 공익 분야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표면적인 이유만으로 정부 부처가 TV방송사 설립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것은 무분별한 공공채널 확대에 따른 막대한 정부 재정 소요는 물론, 나아가 채널 점유 등에 따른 민간 방송사업자의 영역위축을 불러 국가적으로 자원낭비"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렇게 정부 부처가 운영하는 TV방송사는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며, 자생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공단은 2005년 9월 잡(Job)-TV를 출범시켰고 총 12억 7천만원을 지원해왔으나 잡-TV 운영에 대한 효율성 문제가 제기되자 2006년 2월부터 지원을 중단한 상태다.
국군방송, 아리랑TV 등도 막대한 정부지원을 받고 있음에도 경영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방송사 운영 예산이 국민세금으로 충당된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무분별한 방송사 설립은 분명 지양했어야 한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