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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프이 기업문화 변화 시도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10.26 09:37:07
[프라임경제]이에프이(옛 해피랜드. 대표 임용빈, www.happyland.co.kr)의 직원들은 지난 10월 25일 퇴근 길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350여명의 이에프이의 직원이라면 하루 두 번 꼭 지나가야 하는 출퇴근 카드기에 낯선 설문지가 붙어있었던 것이다.

다른그림찾기 게임처럼 임용빈 대표의 사진이 나란히 놓여있어, 한쪽은 원본, 한쪽은 헤어스타일이 바뀌어 있었다. 창립이후 변하지 않은 임대표의 트레이드 마크인 백발이 새카맣게 염색되어 있었고, 어느 것이 나은지를 묻는 설문이 붙어 있었다.

이에프이는 평소 ‘유아업계의 사관학교’라 불릴 정도로 엄격한 사내분위기로 유명했다. 그런 이에프이의 어렵고 무섭기만 했던 대표님의 재치 있는 깜짝 아이디어에 퇴근길에 전 직원이 한바탕 웃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설문을 한지 하루가 지난 현재 설문 결과는 대략 5:5, 설문 결과에 따라 임대표의 헤어스타일이 변할 지에 관한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프이는 올 한해 Fun경영을 모토로 신나는 기업 문화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이에프이는 지난 1월 25일 대표이사가 전직원에게 마이클 레빈의 ‘깨진 유리창 법칙’ 을 선물했고, 3개월 후 회사 내에는 자발적으로 “깨진 유리창 보수 Task Force 팀” 이 결성되었다. '깨진유리창 보수팀'은 경리부 김삼목 부장을 주축으로 결성되었으며, 3월 14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3월 14일 화이트데이 아침 출근길, 1층 로비에서 깨진 유리창 보수팀이 전 직원에게 사탕을 한줌씩 나누어 주었고, 7월 1일부터는 전 직원에게 아침식사로 빵과 우유를 제공하고 있다. 처음 있는 일이라 어리둥절해 하는 직원, 밝은 미소로 화답하는 직원 등 반응은 가지각색이었지만 훈훈한 마음은 동일했다. 7년째 이에프이에 근무중인 마케팅팀의 정우철 과장은 ‘그 동안의 다소 경직된 회사 분위기가 차츰 바뀌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깜짝 이벤트의 소감을 말했다.

이에프이의 2007년 한해 경영키워드는 ‘고객중심경영’이다. 그 중 한가지가 내부 고객인 직원들의 능률 함양을 위한 FUN경영으로, 유연한 회사 분위기를 이끌어 가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사내복지기금에 2억원을 추가로 출연하여 올해 안에 총 10억원을 직원자녀 학자금지원 및 주택자금 마련 등 직원 복지 시스템 구축에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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