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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실명(失明), 주사로 회복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11.09 08:55:52

[프라임경제]황반변성으로 인해 실명 위기에 있는 노인의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경희대의대 안과 곽형우 교수(한국망막학회 회장)팀은 노인 황반변성 환자 13명(13안)을 대상으로 기존 치료와 함께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 0.5mg을 4주 간격으로 3회 주사한 후 경과에 따라 추가 주사하는 방식으로 6개월 후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시술 전 평균 0.15였던 시력이 6개월 후 0.4까지 향상돼 전문시력표상 평균 4줄 정도의 시력이 호전됐다. 6개월 동안 루센티스의 평균 투여 회수는 3.5회에 불과해 대부분 초기 3회 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봤다.

[기간별 시력회복 추이]
치료효과를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인 망막의 두께 역시, 시술 전 323.2um였던 것이 6개월 후에는 120um으로 2.7배 감소했다. 이는 불필요하게 자라나는 신생혈관과 염증 등으로 부풀어오른 망막이 시술로 인해 가라앉고 있음을 나타낸다. 시술 효과는 초기에 특히 크게 나타나 시술 12주까지의 초기 기간 동안 126.3um까지 급격히 떨어진 후 이후 점진적으로 망막 두께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망막두께 감소 추이]
손상된 시력을 회복 시켜주는 최초의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공식적인 국내 임상결과가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 같은 결과는 11월 2일 개최된 대한안과 학회 추계학술 대회에서 발표됐다.

경희대의대 안과 곽형우 교수는 “노인성 황반변성은 방치할 경우 발병 후 수개월에서 2년 이내에 실명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특히 중심 시력의 손상을 가져와 환자들의 일상생활 자체를 어렵게 하는 치명적 질환”이라며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수준의 기존 치료법 과는 달리 시력을 회복 시켜주는 치료제가 국내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는 점에 이번 임상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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