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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차 운전석-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

중저가 차량이면서도 고급 세단 편의장치 대거 채택

김정환 기자 | newshub@newsprime.co.kr | 2007.11.09 12:56:42

[프라임경제] 폭스바겐의 대표차종 ‘파사트 2.0 TDI’는 매달 새로운 수입 신차가 쏟아져 들어오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0위권’을 고수하고 있는 인기 모델이다.

형님인 ‘페이톤’, 동생인 ‘제타’ 등으로 이어지는 폭스바겐의 패밀리룩을 따른 크롬 도금 라디에이터 그릴이 인상적인 이 차는 무난한 외모로 누구에게나 잘 어울린다.

파사트 2.0 TDI는 2.0 TDI 엔진을 얹고 140마력, 최고속도 220km/h의 빼어난 힘을 발휘한다. 특히, 1800~ 2500rpm사이에서 최대토크 32.64kg.m를 뿜어낸다. 따라서, 가다, 서다를 반복해야 하는 도심 주행에 제격이다.

9초대인 제로백 가속시간은 ‘둔하다’는 선입관을 갖게 마련인 ‘디젤차’치곤 놀라울 정도다.

   
 
 
기름을 가득 채운 상태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에서 충남 안면도까지를 왕복해봤다. 평속이 140km/h가 나올 정도의 고속주행으로 내리 달렸지만 눈금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었다. 이는 13.9km/l에 달하는 뛰어난 공인연비 덕인 듯하다. 이 차는 이러한 장점 덕에 올 7월 한 소비자 단체로부터 ‘에너지 고효율 자동차’ 상을 수상했다.

흔히 ‘디젤차’라고 하면 시커먼 매연을 뿜어내는 버스나 트럭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이 차는 디젤 미립자 필터를 장착해 입자성 오염물질의 배출을 거의 완벽하게 차단하는 한편, 엄격한 ‘유로 4’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킨다. 한마디로 ‘친환경적인 디젤차’인 셈.

   
 
 
파사트 2.0 TDI의 가장 큰 장점은 디젤 자동차의 단점인 진동과 소음을 완전히 극복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기자와 함께 이 차를 이용해 안면도까지 왕복했던 동승자들이 차에서 내릴 때까지 디젤 엔진임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조용하고 안락했다.

파사트 2.0 TDI는 판매가가 4300만원으로 수입차 가운데 중저가에 속한다.

하지만, 시동을 걸기 위해 키를 꽂고 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키를 꽂으면서 시동장치를 누르면 시동이 걸리는 인공지능 ‘푸쉬앤고(Push & Go)’ 시스템, 버튼 하나로 사이드 브레이크를 잠그고 푸는 전동식 사이드 브레이크 시스템, 급경시에서도 밀릴 걱정이 없고 신호에서 정지 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있지 않아도 되는 ‘오토 홀드(Auto Hold)’ 기능 등 럭셔리 고급 세단에서나 접할 수 있던 다양한 최첨단 편의 장치들을 대거 탑재했다.

한 마디로 좋은 차의 기준이 어느 덧 ’비싼 차’가 아니라 ‘알찬 차’로 이동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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